헤르만 마르케스(22·콜로라도)가 MVP 후보 크리스천 옐리치(27)를 잡을 수 있을까.
콜로라도 로키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홈구장 쿠어스 필드에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밀워키 브루어스와 3차전을 치른다. 밀워키 2연전에서 모두 패한 콜로라도는 남은 시리즈에서 3연승을 거둬야 챔피언십시리즈에 갈 수 있다.
3차전 선발은 콜로라도는 마르케스, 밀워키는 웨이드 마일리가 선발이다. 7일 결전을 하루 앞두고 양 팀의 공식기자회견이 열렸다. 마르케스가 굳은 각오를 밝혔다.

탈락이 걸린 게임에서 던지는 기분을 묻자 마르케스는 “이런 경험이 많다. 내 준비 과정은 다르지 않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항상 이렇게 준비했다. 자신감을 갖고 준비했다. 빅게임이라는 것을 알지만, 과정은 바뀌지 않았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포스트시즌 첫 선발 등판을 앞두고 긴장되지 않을까. 마르케스는 “내 자신감은 준비에서 나온다. 다저스와 타이브레이커에서 던진 것은 굉장한 경험이었다. 정말 흥분됐다. 우리는 겨우 1구 때문에 졌다. 내 투구가 잘 되고 목표를 맞힐 수 있다면 우리는 이길 기회가 있다”고 자신했다.
밀워키를 상대하려면 MVP 후보인 강타자 옐리치를 잡아야 한다. 마르케스는 “옐리치는 훌륭한 타자다.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안다. 하지만 주도권은 내가 쥐고 있다. 공은 내 손에 있다. 내 투구를 할 수 있다면 그를 아웃으로 잡아낼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3차전 필승을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