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이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아는 형님’까지 송이 매니저와의 케미로 환하게 빛났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조동화 선수 은퇴식을 앞두고 긴장한 박성광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임송 매니저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이 매니저는 이날 새 프로 섭외 전화를 받았다. 기획안까지 물어보면서 프로 느낌 물씬 나는 임송 매니저를 보며 MC들은 "일취월장이다"라며 놀라워했다. 차에 도착한 박성광은 야구장 사회는 처음이라며 절친 조동화 선수의 은퇴식을 앞두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박성광의 곁을 지킨 임송 매니저는 박성광의 멘트에 불필요한 부분을 수정해주는 등 매니저로서의 역할을 다해 MC들로부터 “자기일만 하면 시야가 좁아지는데 넓게 봐주는 사람이 매니저다. 분히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극찬을 받았다.
또한 긴장으로 멀미를 하는 박성광을 위해 임송 매니저는 발로 뛰었다. 구토 증세로 화장실을 간 박성광을 위해 약국으로 달려가 각종 약을 준비했다. 매니저는 “처음 있는 일이라 너무 당황했다. 상황 체크를 잘 못한 것 같아서 죄송했다”면서도 침착하게 박성광의 곁을 지켰다. 박성광은 그런 매니저의 모습을 보며 “저는 그때 상황이 기억이 안 난다. 너무 힘들고 정신이 없어서 기억이 안 나는데, 이렇게까지 해 줬는지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박성광은 다행히 조금씩 건강을 되찾았고, 자신 때문에 한끼도 못 먹은 송이 매니저를 걱정하며 먼저 저녁 이야기를 꺼냈다. 송이 매니저는 대본이 없이 무대에 올라가야 해 당황하는 박성광을 보며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거였다면 (대본 없이 진행해야 하는 점을) 분명 기억하셨을 거다. 그런데 중간에 아프다고 했고, 정신이 없다 보니 까먹으신 것 같더라. 제가 한 번 더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죄송했다”고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매니저를 동생처럼 생각하며 걱정하는 박성광이나, 박성광의 잘못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송이 매니저의 진심은 ‘전지적 참견 시점’을 훈훈하게 했다. 그런 두 사람의 시너지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박성광은 ‘아는 형님’에서 매니저를 향한 고마움을 드러낸 것.
박성광은 “요즘 박성광을 섭외하기 어렵다”는 말에 “매니저가 바빠서”라며 송이 매니저의 덕분이라고 말하면서도, “회사에서 ‘성광이를 키우는 것보다 매니저를 키우는 게 빠를 수도 있다’고 한다”고 셀프디스를 잊지 않았다. 또한 ‘전참시’ 속 일상 때문에 ‘국민 배려남’이 된 것에 “그렇게 불러주니 행동을 그렇게 하게 된다. 뒷사람이 오면 문을 잡아주는데 타이밍을 놓쳐 7명까지 잡아준 적 있다”며 ‘국민배려남’의 웃픈 사연을 꺼냈다.
이처럼 송이 매니저 덕분에 국민 배려남이 된 박성광은 타 프로에서도 송이 매니저를 극찬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는 중. 그야말로 훈훈한 박성광의 ‘제2 전성기’다./ yjh0304@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아는 형님‘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