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리가 화요일(9일) 경기는 힘들 것 같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진 운영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롯데는 5위 KIA와 현재 2경기 차이까지 좁혔다. 다음 주에는 9일 KIA와 홈 경기를 치른 뒤 11~13일에는 원정 3연전이 남겨져 있다. 롯데는 이제 마지막 힘을 짜내야 하는 상황이고, 매 경기 강행군 속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일단 다음 주 KIA와 맞대결 포함해 KT와의 더블헤더 경기까지 치러야 하는 상황. 선발진 조정이 필요하다.
KIA와의 맞대결에 최고의 카드를 써야 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를 4일 휴식 후 9일 사직 KIA전에 투입할 가능성도 있었지만 가능성은 줄었다.
조원우 감독은 "레일리가 아직 팔이 뻐근하다는 느낌이 있다고 한다"면서 "아무래도 화요일(9일) 경기는 힘들 것 같다. 송승준도 다리 근육 올라왔던 것이 괜찮아졌다고 한다"고 말했다. 정상적인 로테이션대로 경기를 치르겠다는 의미.
하지만 조 감독은 "일단 오늘만 보고 있고, 다음 주보다는 오늘 경기가 제일 걱정이다"면서 "오늘 경기 이후 선발 투수들을 최종 결정할 것이다"고 말하며 선발진 조정의 여지를 뒀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