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필이 외조부인 작곡가 겸 연주자 김인배의 별세에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김필은 7일 자신의 SNS에 "할아버지 편히 쉬세요. 많이 감사하고 많이 사랑합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김인배는 '빨간 구두 아가씨', '그리운 얼굴', '보슬비 오는 걸리' 등 다수의 히트곡을 만든 원로 뮤지션으로지난 6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사인은 노환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KBS와 TBC 라디오 악단장을 지냈으며, 무려 400여 곡을 작곡하고 2천500여 곡을 편곡한 것으로 전해진다. 2000년 제7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통령표창과 2006년 제13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문화훈장을 받았다.
엠넷 '슈퍼스타K 6' 출신 가수인 김필은 이런 김인배의 외손자. 고인은 지난 2014년 방송된 '슈퍼스타K 6'에 출연해 외손자 김필을 응원했다.
또 김필은 지난 2015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故배호 편'에 출연해 노래 '황금의 눈'을 선곡하며 "외할아버지가 작곡한 곡이다. 특별하다”고 말했다. 김필은 외할아버지가 KBS 관현악단장을 지낸 김인배 씨"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nyc@osen.co.kr
[사진] 엠넷, KBS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