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인기배우 류이호가 “한국 원작을 보다가 중간에 멈춰 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류이호는 7일 오후 부산 우동 해운대 그랜드호텔 더 뷰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가 잘 만들어진 한국 영화라고 들어서 보게 됐다. 하지만 초반 10~15분 정도 보다가 멈췄다”며 “내가 이 영화를 더 보다간 (주인공의)연기를 따라할 것 같아서다”라고 밝혔다.
신작 영화 ‘모어 댄 블루’(감독 가빈 린)의 주연을 맡은 류이호는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진의함, 애니 첸과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를 찾았다.
대만스타 류이호와 중화권에서 사랑 받는 진의함이 연인으로 분해 운명적 사랑을 그린 ‘모어 댄 블루’는 한국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감독 원태연, 2009)를 대만 특유의 감성으로 리메이크한 가슴 절절한 멜로드라마 영화이다.
가빈 린 감독은 “작가와 함께 봤다. 주제가 자신을 희생하면서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는 사랑이 가장 감동적이었다. 대만 버전에서는, 결말 부분에서 한국 버전과 큰 차이가 있다”고 차별성을 밝혔다./ purplis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