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의 퐁듀공듀 정체는 러블리즈의 베이비소울이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5연승에 도전하는 동막골소녀에 맞서는 4인의 복면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는 퐁듀공듀와 블랙스완이 올랐다. 퐁듀공듀는 태연의 'U R'를 열창하며 청아한 매력을 뽐냈고, 블랙스완은 이승철의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를 열창해 관객을 푹 빠지게 했다.

연예인 판정단의 유영석은 퐁듀공듀의 정체에 "솔로 가수"라고 추측했고, 선우정아는 1라운드에서 가수가 아닐 것이라 추측했던 블랙스완에 대해 "내가 잘못했다. 2라운드 첫 소절을 듣고는 '대선배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정정했다. 선우정아와 1라운드에서 같은 의견을 보였던 윤상은 "내가 그렇다고 블랙스완이 아예 가수가 아니라고는 말하지 않았다"고 발언을 취소해 듣는 이를 폭소케 했다.
개인기 시간에 오광록, 이정재 등의 성대모사를 하는 퐁듀공듀를 보며 판정단은 "나이가 어리다. 아이돌 같다"며 패기 어린 개인기에 박수를 보냈다. 1분 동안 끊기지 않고 '아'를 발성하겠다던 블랙스완은 아쉽게 50초를 달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윤석은 김구라의 발언으로 얼떨결에 1분 발성에 도전했지만 10초 만에 트림을 해 관객석을 초토화시켰다.
2라운드 두 번째 무대 승자는 블랙스완이었다. 가면을 벗은 퐁듀공듀의 정체는 러블리즈의 베이비소울이었다. 그의 정체에 관객과 연예인 판정단은 모두 깜짝 놀랐다. / yjh0304@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