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멤버들이 부산을 사로잡는 추격전을 펼쳤다.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부산 국제시장 일대에서 펼쳐지는 난데없는 불꽃 추격전이 그려졌다.
지난주에 이어 아르바이트 작업량을 100으로 채워야 하는 유재석X지석진X이광수는 부산 곳곳을 누비며 아르바이트 미션을 수행했다.

우선 이들은 아르바이트로 100을 완성해야 하는 미션을 받아 극한 그물 낚시에 나섰다. 광어, 우럭, 볼락 중 하나를 낚아야 했으나 쥐치를 주로 낚았다. 그러다가 극적으로 광어를 낚은 멤버들은 "광어가 이렇게 크냐"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지석진은 힘든 낚시일에도 한 컷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세 사람은 부산 '국제 시장'에서 아르바이트 미션을 수행했다. 일이 끝나지 않는 힘든 하루. 다만 히든 미션 성공시 즉시 퇴근할 수 있었다.

일단 이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시민 캐리커쳐 그려주기. 단 시민이 안 닮았다고 항의를 하면 무효였는데, 대부분의 시민들은 캐리커쳐를 보고 웃음을 터뜨리며 기뻐했다.
그런 가운데 유재석은 이광수에게 "우리가 빨리 히든 미션을 성공해야 집에간다"고 말하며 비밀작전을 모의했다. 지석진은 이런 사실을 모른채 호떡집에서 열심히 알바를 했다. 유재석의 히든 미션은 지석진의 양말 뺏기였다. 유재석은 이광수와 동맹을 맺고 지석진의 양말을 뺏을 작전을 짰다. 지석진도 이미 미션카드를 열어본 상황. 그의 히든 미션은 유재석과 가방을 바꾸는 것이었다. 가방을 바꾸려는 지석진과 양말을 뺏으려는 유재석.
결국 이광수가 지석진을 붙잡고 유재석이 양말을 벗기는 데 성공했다. 양말도둑들과 지석진의 추격전. 양말도둑들은 차량과 접견했고, 지석진은 "나쁜 놈들아"를 힘없이 외칠 뿐이었다. 더불어 이광수는 자신을 족쇄처럼 따라다닌 질긴 빚 '이미 맞기'도 깔끔하게 청산했다. 두 사람은 홀가분하게 부산을 떠났다. 지석진만이 부산에 홀로 남아 남은 알바를 하게 됐다.
반면 이날 김종국X하하X송지효X양세찬X전소민은 제작진이 지급한 휴가비 내에서 워너비 휴가를 모두 즐겨야 하는 '위험한 여행' 레이스를 펼쳤다. 상의 끝 '방탈출 게임'을 하기 위해 양세찬의 집에 모인 멤버들.

이런 와중에 개그맨 황제성이 깜짝 출연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그야말로 스페셜 게스트였다. 멤버들은 황제성을 두고 '2019년 라이징 스타'로 소개하며 그를 양세찬의 집으로 불렀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멤버들에게 삼겹살을 사다줄 사람이 필요했던 것.
영문도 모른 채 삼겹살을 사 온 황제성은 치아까지 색칠한 디테일을 살린, 이른바 '개그갑옷' 분장으로 등장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첫 출연에 살짝 긴장된 모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큰 웃음을 주기에 충분했으며 그 노력은 본ㄴ 이를 감탄케 하기에 충분했다. 멤버들은 준비된 그의 모습에 역시 라이징 스타답다며 호평을 건넸다.

'방탈출 게임'에서 하하와 양세찬은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먼저 하하는 키친타올 영어 스펠링 쓰기 문제를 냈다. 이에 양세찬은 크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하하는 인도의 수도 문제, 다시 기억력 테스트라며 키친타올 철자를 끄집어 내 양세찬을 완전히 꺾었다. 이 과정에서 송지효도 키친타올의 철자를 틀려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긴장감과 웃음이 넘쳤던 하루. 멤버들은 마지막 루프탑 삼겹살 파티를 가지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nyc@osen.co.kr
[사진] SBS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