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조정석♥ 결혼에 '히든싱어5' 베스트커플까지 '겹경사' [어저께TV]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0.08 06: 47

'히든싱어5'의 거미가 조정석과의 결혼을 직접 언급해 축하를 받은 후, '히든싱어5'의 도플싱어 가요제의 베스트커플상까지 타면서 겹경사를 맞았다. 이날 녹화에는 김경호X곽동현, 거미X이은아, 소찬휘X황인숙, 박현빈X김재현, 케이윌X정한, 박미경X이효진, 바다X최소현, 린X최우성X안민희가 참석했다.
 
전시즌을 통틀어 베스트커플이 모인 이번 도플싱어 가요제에는 강력한 우승 후보들만 모였다. 김경호는 모창 능력자들의 노래에 "얘네 미쳤다 증말"이라며 감탄을 멈추지 못했고, 송은이는 "이쯤이면 전쟁이다"라며 모두가 강력한 라이벌이라고 말했다. 

평소 우승 욕심이 없었던 모창 능력자들도 이날만큼은 나만의 스타와 함께 무대를 오른다는 점에서 우승을 욕심냈다. 그런 모창 능력자들은 어느새 가수들의 또 다른 가족이 됐다. 바다는 5바다들의 축가를 약속했고, 박미경은 6미경들의 '대모'가 돼 있었다. '개국공신' 김경호는 이미 곽동현을 자신의 소속사로 영입해 솔로 가수로 키워냈다.
거미 또한 이은아와 '소울 시스터즈'가 됐다. 이들은 시종일관 꺄르르 거리며 마치 한 자매 같은 모습을 보였다. 거미는 이은아와 함께 무대에 올라 노래 '어른 아이'를 열창했고, 여전히 똑같은 목소리로 관객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대부분의 관객이 거미와 이은아를 구분해내지 못했다. 또한 '태양의 후예' OST인 '유 아 마이 에브리씽'을 열창해 감동을 자아냈다.
완벽한 무대가 끝난 후, 거미는 "가을에 좋은 소식이 있다"는 MC 전현무의 말에 "맞다"고 대답했다. 관객들은 이를 듣고 조정석과의 결혼을 생각하고 "축하합니다"고 환호했고, 가수들도 "축하해"라고 미리 인사했다. 이에 전현무는 "무슨 소식인 줄 알고 그러냐"고 장난을 쳤다. 
그러자 거미는 "그것도 축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조정석과의 결혼 축하에 화답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축하 받을 두 가지 소식 모두 전해달라"고 질문을 던졌다. 거미는 "첫 번째는 10월 6일부터 전국투어 콘서트를 시작한다. 연말까지 한다"고 자신의 콘서트 소식을 전했다. 
전현무는 "그리구요?"라며 천역덕스럽게 질문했고, 거미는 "시집을 갑니다"라고 쑥스럽게 답해 박수를 받았다. 5년간 공개 열애를 해온 조정석과 거미는 올 가을 결혼을 한다고 발표한 상태. 바다는 이를 듣고 "거미의 거미줄에 누가 걸리나 늘 궁금했다. 정말 아름다운 걸림이에요"라며 축하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거미의 축하 행렬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거미와 이은아는 이번 도플싱어 가요제에서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한 것. 우승 격인 베스트커플상으로 선정된 거미와 이은아는 믿지 못하겠다는 듯 서로를 바라봤다. 예상치 못한 수상에 두 사람은 그저 웃었다.
거미는 "노래하면서 둘이 찡해가지고 울뻔하기도 하고 그랬다. 그 마음이 전해져서 뽑아주신 것 같다.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은아와 함께 감동의 무대를 전했던 거미는 직접 조정석과의 결혼을 발표하는가 하면, '영혼의 짝꿍' 이은아와의 베스트커플상까지 수상하게 돼 겹경사를 맞아 박수를 받았다. / yjh0304@osen.co.kr
[사진] '히든싱어5'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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