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가 챔피언십시리즈에 간다.
밀워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벌어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홈팀 콜로라도 로키스를 6-0으로 완파했다. 밀워키는 LA 다저스(2승) 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2패)의 승자와 챔피언십시리즈를 치른다. 누가 올라와도 밀워키가 1,2차전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가져가 유리한 입장이다.
경기 후 크랙 카운셀 밀워키 감독은 “엄청난 기분이다. 선수들에게 ‘우리는 월드시리즈에 갈 자격이 있어’라고 말했다. 정말 그럴 것 같은 기분이다. 2016년 데이빗 스턴스 단장이 부임한 뒤 월드시리즈를 목표로 잡았는데, 그 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 많은 사람들이 축하받을 자격이 있다”며 감격했다.

수훈선수에 대해 카운셀은 “2차전이 끝난 뒤 시리즈의 중심은 우리 투수진이라고 이야기했다. 오늘 웨이드 마일리가 좋은 출발을 했다. 특히 커브볼이 정말 효율적이었다. 마일리가 상대 스토리와 르메이유, 아레나도, 홀리데이를 상대로 정말 잘 던졌다”며 선발투수 마일리에게 공을 돌렸다.
이제 밀워키는 다저스 대 애틀란타의 승자를 여유롭게 홈에서 기다리면 되는 입장이 됐다. 챔피언십 1차전은 13일 밀워키에서 시작한다. 카운셀은 “이제 좀 휴식이 있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 선수들이 많은 것을 생각해야 하는 시간이다. 그것이 팀이다. 우리의 장점을 생각하겠다. 그것을 보여줄 시점이 바로 올해”라며 월드시리즈에 가겠다는 목표를 다잡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덴버(미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