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과 가수 거미의 언약식 소식에 축하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8일 조정석과 거미 양측 소속사는 "최근 가족들과 함께 언약식을 하고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평생 서로를 존경하고 배려하며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 하기로 맹세했다"라고 이미 두 사람이 부부가 됐음을 밝혔다.
이어 양측 소속사는 "진심으로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좋은 작품과 음악으로 인사드리겠다. 두 사람이 함께 걷는 이 길에 따뜻한 격려와 축복을 부탁드린다. 감사하다"라고 당부와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조정석과 거미는 지난 2015년부터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열애 소식일 알려질 당시 이미 2년간 교제해온 두 사람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좋은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서로를 존중하고 각자의 활동에 힘이 되어주는 존재로 만나고 있다. 앞으로도 두 사람이 예쁜 만남 지속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며 20분 만에 LTE급으로 쿨하게 열애설을 인정해 시선을 모았다.
이후 이들은 공식석상에서 꾸준히 서로에 대해 언급해 애정을 드러냈으며 수차례 결혼설, 결별설에 휩싸였음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올해 초, 가을 결혼 계획 소식을 알려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특히 거미는 지난 6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아직 실감이 안 난다"고 소감을 밝히거나 7일 방송된 '히든싱어5'에서 "저 시집갑니다"라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이에 오랜 시간 예쁜 사랑을 이어오다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된 조정석과 거미에게 축하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으며, 열애 기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두 사람이기에 결혼으로 열 인생 2막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조정석은 지난 2004년 연극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한 뒤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납뜩이 캐릭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그는 드라마 '더킹 투하츠', '오 나의 귀신님', '질투의 화신', '투깝스'와 영화 '관상', '형', 그리고 뮤지컬 '헤드윅', '아마데우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영화 '뺑반', '마약왕' 등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그런가 하면 거미는 지난 2003년 1집 앨범 '라이크 뎀(Like Them)'으로 데뷔한 뒤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기억상실', '어른아이', '미안해요' 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발라드의 여왕'에 등극했다. 지난 6일부터는 전국투어 콘서트 'LIVE(라이브)'를 진행 중이다. / nahee@osen.co.kr

[사진] 양측 소속사 제공, OSEN DB, '히든싱어5'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