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NEW가 다채로운 2019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NEW는 5일 오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2018년 하반기, 2019년 전체 라인업을 공개했다. 6일부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이어지고 있는 아시안 필름 마켓에서도 NEW의 라인업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경수(엑소 디오)의 캐스팅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윙키즈'는 단연 최고의 화제작이다. '스윙키즈'는 1951년 한국 전쟁 중 북한군과 중공군 포로를 집단 수용했던 거제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우연히 탭댄스에 빠져든 북한군 로기수(도경수)와 각기 다른 사연과 꿈을 안고 춤을 추게 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스윙키즈'는 도경수의 출연으로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콘텐츠판다 관계자는 "다양한 작품들이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도경수가 출연하는 '스윙키즈'가 가장 인기가 많다. 해외에서도 사랑받고 있는 엑소의 멤버인 도경수가 출연해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차승원과 흥행작 '럭키'의 이계벽 감독이 호흡을 맞춘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리'(가제)도 내년의 화제작이다. '힘을 내요, 미스터리'는 비주얼은 남신급이지만 2% 부족한 철수(차승원)가 생애 처음 만난 딸 샛별(엄채영)과 예상치 못한 여행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설경구, 전도연이 17년 만에 만난 '생일'도 일찌감치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생일' 역시 한국을 대표하는 두 배우 설경구, 전도연이 출연한다는 사실 때문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생일'은 사고로 아이를 잃은 아빠, 엄마, 동생, 그리고 남겨진 이들이 함께 서로의 아픈 마음을 보듬어 가는 이야기다.
이광수, 신하균이 뭉친 '나의 특급 형제', 이성민, 유재명이 만난 '비스트'도 2019년 라인업으로 공개됐다. 또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천만 영화 '부산행'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새로운 좀비물 '반도'(가제)도 2019년 라인업으로 확정돼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행'은 여전히 뜨거운 콘텐츠다. 아시안 필름 마켓에서는 '부산행' VR이 세계 최초로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부산행' VR은 실제로 KTX에 탑승해 좀비들을 만난 것 같은 신선하면서도 역동적인 체험을 제공, 마켓을 찾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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