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문제 급한' 석현준, "해결 위해 노력 중... 병역 회피 아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0.08 15: 17

"병역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나 회피는 절대 아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8일 경기도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축구 대표팀은 오는 12일과 16일 서울과 천안에서 각각 파나마-우루과이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표팀에 깜짝 발탁된 석현준은 전보다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그동안 많은 기대를 받았고 각종 대회 때마다 이름이 거론됐지만 석현준은 중요한 순간 낙점을 받지 못했다.

슈틸리케호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 나선 이후 2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하는 석현준은 최근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앙(프랑스 1부리그) 승격팀 랭스에서 등번호 9를 부여받고 1경기 선발, 6경기 교체로 출전하고 있는 중.
석현준은 "느낌이 굉장히 어색하다. 처음 왔을 때처럼 떨리지는 않지만 적응해야 하는 걱정은 갖고 있다"면서 "가족들이 외국에 있어 혼자 택시를 타고 NFC에 왔다. 기사님과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왔는데 내가 누군지는 모르시는 것 같았다. 대표팀 소집에 대해서는 아시는 것 같은데 어느 팀에서 뛰는 선수인지는 모르셨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통해 이름이 각인된 황의조와 경쟁을 펼쳐야 하는 석현준은 "주전은 정해지지 않았다. 항상 경쟁해야 하는 것이 맞다"면서 "황의조가 뛰어난 골 결정력을 갖고 있다면 나는 체력과 파워를 선보여야 한다. 감독님이 좋아하실 수 있도록 문전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만 27세로 병역 문제 해결이 시급한 그는 "아직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물론 병역 회피를 하겠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다만 아직 결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언급하기는 어렵다. 문제가 해결된다면 추후 모든 것을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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