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세븐어클락이 청춘에게 손을 건넨다. 청춘을 치유하는 음악으로 청춘과 공감하겠다는 포부다. 팀을 이끄는 리더 한겸은 '믹스나인'에서 송한겸으로 이름을 알린 재원으로, 세븐어클락으로 인생 2막을 활기차게 이어갈 전망이다.
8일 오후 서울시 중구 충정로 NH아트홀에서 열린 세븐어클락의 두 번째 미니앨범 '#7'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는 세븐어클락이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세븐어클락은 지난 6일 오후 6시 신보 '#7'을 발매했다. 지난해 3월 첫 미니앨범 '버터플라이 이펙트'에 이어 무려 1년 7개월 만에 발매한 새 앨범이다.

감격에 겨운듯 세븐어클락은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퍼포먼스를 선보일 때는 언제 긴장했냐는 듯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시선을 붙잡았다. 데뷔 쇼케이스를 하지 않아 이번이 생애 첫 쇼케이스라며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열정을 쏟아 부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은 이번 컴백을 위해 운동 등 몸 관리도 열심히 했다고. "토할 정도였다"는 말에 한겸은 "실제로 저는 토를 했습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만큼 팬들가 대중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마음이 느껴졌다.
청춘의 아픔을 치유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7'은 세븐어클락의 이야기다. 멤버 반이 팀에서 탈퇴하고, 세븐어클락은 소속사를 이적하는 등 긴 공백기 동안 위기 아닌 위기들을 겪어왔다.
리더인 한겸은 지난해 종합편성채널 JTBC '믹스나인'에 출연해 최종 데뷔조에 선발되는 활약을 했던 바. 아쉽게 소속사 대표들의 합의점을 찾지 못해 데뷔가 무산됐지만 그에게는 세븐어클락 리더로서 책임감을 다시금 갖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방탄소년단처럼 열심히 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한 세븐어클락은 이제 막 두 번째를 발을 내디딘 샛별이다. "주변 어른들과 부모님께서 항상 열심히 하면 빛을 발한다고 계속 말씀해주셔서 그 말을 굉장히 잘 듣고 열심히 성실하게 했다. 아쉽게도 데뷔가 무산되면서 인생에서 회의감을 솔직히 조금씩 느꼈다.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도 들었지만 멤버들이 응원도 해주고 서프라이즈 파티도 즐겁게 해줘서 세븐어클락 멤버들 덕분에 웃을 수 있게 됐고 세븐어클락 리더로서 책임감을 더 갖게 된 계기가 됐다. 세븐어클락 완전체로 활동하게 돼서 기쁘다"는 리더 한겸의 말이 틀리지 않았음을 앞으로의 행보로 증명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