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 출신' 박지수, "형들이 수아레스 보면 깨물라고 했는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0.08 15: 42

"형들이 수아레스 만나면 깨물라고 했는데..."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8일 경기도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축구 대표팀은 오는 12일과 16일 서울과 천안에서 각각 파나마-우루과이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K3 출신으로 국가대표까지 선발된 박지수(경남)은 "9년만에 다시 왔다. 중3때가 마지막 대표팀 소집이었다. 설레기도 하고 중 3때 대표팀 올때 그저 잤는데 지금은 오면서 많은 생각이 들더라"라며 "아직 저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름을 알리고 장점을 알리겠다"고 했다.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를 묻자 당당하게 "스피드와 제공권"이라고 밝힌 박지수는 "대표팀 수비가 불안하다고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하기도 했다.
대표팀 소집후 받은 축하에 대해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특히 부모님께서 '고생했다'는 말을 많이 해주셨다.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K3에서 힘든 선수들이 많지만 포기하지말고 열심히하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오랜만에 경남FC 소속으로 대표팀 선수가 된 것에 대해 동료선수들의 축하에 대해서는 "형들이 수아레스를 만나면 깨물라고 하더라"라며 웃음을 보인 박지수는 "그러고 싶진 않다. 만난다면 영광이다"라고 했다.
한편 아쉽게도 수아레스는 이번 원정에 합류하지 않는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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