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9일 한글날을 맞아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는다.
8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화관문화훈장을 수여하기로 의결됐다. 대중문화예술 발전 및 한류 확산 공로에 대한 훈장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낙연 국무총리의 말을 빌려 "외국의 수 많은 젊은이가 우리말로 된 가사를 집단으로 부르는 등 방탄소년단은 한류 확산뿐만 아니라 한글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방탄소년단은 '2018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포상 추천 문화훈장 후보자 명단에 극단 학전 대표 김민기, 고 조동진, 배우 이순재 김영옥 김영철 임하룡, 성우 이근욱,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신대남, 한국방송작가협회 고문 김옥영, 한국연주자협회 김인배, 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전문위원 김정택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2013년에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역대 최연소로 문화훈장을 받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2016년 대중문화예술상 장관표창을 받은 바 있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 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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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빅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