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코리아 2018, 풍성한 상잔치... 최고령부터 최연소까지 미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0.09 15: 05

경쟁을 넘어 축제로. 투르 드 코리아 2018 스페셜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조재기 이사장)과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한 ‘투르 드 코리아(TDK) 2018 스페셜’ 3일 간의 대장정이 9일 경기도 파주에서 막을 내렸다. 지난 7일 막을 올린 이번 대회는 남북 스포츠 교류 활성화에 발맞춰 비무장지대(DMZ)를 중심으로 한 접경지역인 고성, 화천, 파주에서 진행됐다.
투르 드 코리아 2018 스페셜 종합 1위는 다니엘 마르쿼츠(왓츠 레이싱 팀)가 차지했다. 전날 종합 2위였던 그는 마지막 3구간에서 1시간 24분 36초에 보너스 타임 3초를 얻어 총합 5시간 26분 10초의 기록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마르쿼츠는 전날 선두 천소산과 3구간에서 동타임(1시간 24분 36초)을 기록했으나, 스프린트 1위로 보너스 타임 3초를 얻어 대역전을 연출했다. 전날 선두 천소산은 보너스 타임에서 밀려 아쉽게 5시간 26분 12초로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5시간 26분 17초의 임건엽(캐논데일 탑스피드 R). 
한편 캐논데일 탑스피드 레이싱이 16시간 26분 4초의 기록으로 이번 대회 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에이원 레이싱팀 원이 16시간 26분 55초로 2위, 팀 캐논-LSR이 16시간 31분 49초를 기록하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회 종합 킹 오브 마운틴(산악구간) 1위에는 박종일, 스프린트 1위는 황규태(팀 메리다 레이싱)가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영 라이더상(U-26, 1993년생 이하)는 1998년생 배준범(캐논데일 탑스피드 R)에게 갔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양한 특별상도 수여됐다. 3명이 참가한 여자 라이더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김강미(팀 에이로)에게 원더 우먼 상이 주어졌다. 최고령 완주자 김동환(팀 프로사이클)은 골든라이더 - 최연소 완주자 최준영(오버페이스)은 블루라이더 상을 손에 넣었다.
88 서울 올림픽 30주년을 기념하여 완주자 중 30위(이준혁, 팀 수티스미스 펠트)와 88위(황성준, 팀 캐논-LSR)에게 특별상이 주어졌다. 팀 종합 1위를 차지한 캐논데일 탑스피드 R은 대회를 완주한 팀원들이 가장 많아 잔류상까지 수상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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