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진 자부심을 마음껏 드러냈다. 류현진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6-2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마무리한 다저스는 13일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와 7전4선승제 챔피언십시리즈에 돌입한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이날 다저스의 디비전시리즈 승인을 꼽으며 선발진 활약을 다뤘다. MLB.com은 '류현진이 1차전에서 7이닝을 지배했고, 커쇼가 2차전에서 8이닝 2피안타로 뒤따랐다'고 1~2차전 승리를 이끈 류현진과 커쇼를 치켜세웠다.
이어 MLB.com은 '워커 뷸러도 3차전에서 매우 나쁜 한 이닝이 있었지만 5이닝 동안 안타를 2개밖에 주지 않았다. 4차전에서 리치 힐도 4⅓이닝을 4피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고 설명했다. 디비전시리즈 4경기에서 선발 2승 평균자책점은 2.59로 안정적이었다.
MLB.com은 커쇼의 코멘트도 전했다. 커쇼는 "류현진은 믿기지 않을 정도였고, 뷸러도 좋지 않은 이닝 이후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 호투했다. 힐도 경기를 이끌었다. 우리 선발진의 깊이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뷸러와 힐도 칭찬했다.
MLB.com은 선발진뿐만 아니라 야수진까지 전체적으로 두꺼운 선수층, 안정감을 찾은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의 활약을 승인으로 꼽았다. 반면 11타수 무안타 부진에 빠진 코디 벨린저와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흔들렸던 뷸러의 반등을 과제로 꼽았다. /waw@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