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친구 김혜림이 김광규를 보며 설레는 모습이 그려졌고, 이광규 역시 팬심을 드러내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새친구로 김혜림이 출연했다.
구본승과 광규도 도착했다. 맑은 하늘을 보며 두 사람은 설렜다. 구본승은 "경헌이 왔던 5월 이후 날씨가 좋다"며 이를 기억했다. 그러자 광규는 "오늘 왠지 경헌이가 올 것 같다"며 촉을 세웠고, 구본승은 "그러냐, 나도 올것 같다"며 웃음지었다.

경헌은 밤 수확 후 옷을 갈아입으러 들어갔다. 이때, 구본승과 광규가 도착했다. 두 사람은 가을남자처럼 트렌치코트를 입고 온 박재홍 패션에 관심이 쏠렸다. 은근히 서로를 경계하는 남자들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새로운 패션으로 환복한 경헌이 나오자, 구본승은 바로 발견하더니 반갑게 맞이했다. 이때, 밤을 땄던 경헌은 "발에 밤가시가 꽂혔다"며 아파했다. 광규는 "본승아 뽑아줘라"고 분위기를 이끌었고, 구본승은 "나 쪽집게 있다"면서 조용히 쪽집게를 가져다주는 자상함을 보이더니, 이내 고장난 로봇처럼 자연스럽게 강경헌 앞으로 이동했다. 이어 초밀착하며 가시 빼주기에 열중했다.

이어 김완선이 도착했다. 가을의 여인으로 변신해 나타났다. 이어 새친구부터 찾았다. 속속들이 잘 아는 사람이라고. 김완선은 "몇 번 제안했으나, 사정이 있어 못 오다가 오늘 드디어 왔다"면서 "같이 여행 할수 있어 좋다"며 기뻐했다. 김완선은 "다른 여자친구들과 다를 것, 얌전하지 않을 것"이라며 절친이라고 했다. 불청에 특화된 사람이라고.
함박미소로 맞이한 새친구는 가을을 닮은 청명한 목소리의 주인공, 바로 가수 김혜림이었다. 제일 보고 싶은 사람을 묻자, 김혜렴은 김광규와 최성국을 꼽았다. 두 사람 팬이라고. 김혜림은 "나에겐 연예인, 보고싶은 연예인 보는 것 첫 경험이다"며 기뻐했다.

김완선을 바로 광규에게 전화를 걸었다. 보고싶어하는 친구가 왔다는 말에 광규는 "지금 데리러 가겠다"고 말했고, 김혜림은 "떨리다"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김완선은 "광규오빠도 혜림언니 팬이라더라"고 말했고, 김혜림은 "진짜냐"며 설렜다. 광규는 마중나갈 준비를 위해 양치를 하는 등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광규는 이동하는 차안에서 새친구를 검색하더니 "누군지 직감이 온다"며 김혜림 노래를 검색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완선은 마중나가면서 "뭔가 둘이 끌리는 것 같다"면서 묘한 쌍방 팬심을 흥미로워했다.
이어 '디디디' 노래를 부르고 등장하는 광규를 보고 깜짝 놀랐다. 김혜림도 수줍은 하트로 마음을 표현, 목소리만 들려도 설렘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두 남녀의 떨리는 첫 만남이 그려졌다. 서로 팬이라며 수줍게 인사를 나눴다.이내 고무신을 신고 '디디디'를 부르는 산통 깨는 광규의 몸놀림에 웃음이 터졌다. 김완선은 "두 사람 옷도 커플룩"이라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민망한 광규는 코스모스 꽃을 꺾어 선물, 김혜림은 이를 머리에 꽂으면서 "많이 웃음 주신 분"이라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유머러스한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김혜림은 "정말 설렜다"면서 "한 컷에 잡혀 영광이다"라며 기뻐했다./ssu0818@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