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림이 새친구로 등장하자마자 김광규와 쌍방 팬심으로 묘한 핑크빛을 보였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새 친구로 가수 김혜림이 합류했다.
이날 먼저 김완선이 도착했다. 가을의 여인으로 변신해 나타났다. 이어 새친구부터 찾았다. 속속들이 잘 아는 사람이라고. 김완선은 "몇 번 제안했으나, 사정이 있어 못 오다가 오늘 드디어 왔다"면서 "같이 여행 할수 있어 좋다"며 기뻐했다. 김완선은 "다른 여자친구들과 다를 것, 얌전하지 않을 것"이라며 절친이라고 했다. 불청에 특화된 사람이라고.

함박미소로 맞이한 새친구는 가을을 닮은 청명한 목소리의 주인공, 바로 가수 김혜림이었다. 김혜림은 "여보"라고 따뜻한 애칭을 부르며 김완선에게 달려가 포옹했다. 가수 김혜림은 "김완선 생일파티에 초대된 기분"이라면서 "초대된 완선이 친구 만나러 가는 기분으로 즐길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방송 출연한 김혜림은 "예쁘게 봐주시길 바란다, 개인적인 일로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길, 이번 여행을 통해 개인적으로도 활짝 열리길 바란다"며 여행 각오를 전했다.

특별한 친구라는 김완선은 "30년지기"라고 했다. 김혜림은 "당신 만나러 온 것"이라면서 "어렸을 때 처음 만났을 때 집에 많이 놀러갔다"며 잊을 수 없던 추억들을 되새겼다. 매 순간 함께였던 영혼의 단짝이라고.
김혜림은 "활짝 웃는 내 친구 예쁜 얼굴 다시 볼 수 있을까 마음으로 왔다"면서 "웃을 때 기쁘다, 엄마같은 마음"이라며 알콩달콩 절친 모드를 보였다.

제일 보고 싶은 사람을 묻자, 김혜렴은 김광규와 최성국을 꼽았다. 두 사람 팬이라고. 김혜림은 "나에겐 연예인, 보고싶은 연예인 보는 것 첫 경험이다"며 기뻐했다. 김완선을 바로 광규에게 전화를 걸었다. 보고싶어하는 친구가 왔다는 말에 광규는 "지금 데리러 가겠다"고 말했고, 김혜림은 "떨리다"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김완선은 "광규오빠도 혜림언니 팬이라더라"고 말했고, 김혜림은 "진짜냐"며 설렜다. 광규는 마중나갈 준비를 위해 양치를 하는 등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광규는 이동하는 차안에서 새친구를 검색하더니 "누군지 직감이 온다"며 김혜림 노래를 검색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완선은 마중나가면서 "뭔가 둘이 끌리는 것 같다"면서 묘한 쌍방 팬심을 흥미로워했다. 이어 '디디디' 노래를 부르고 등장하는 광규를 보고 깜짝 놀랐다. 김혜림도 수줍은 하트로 마음을 표현, 목소리만 들려도 설렘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두 남녀의 떨리는 첫 만남이 그려졌다. 서로 팬이라며 수줍게 인사를 나눴다. 이내 고무신을 신고 '디디디'를 부르는 산통 깨는 광규의 몸놀림에 웃음이 터졌다. 김완선은 "두 사람 옷도 커플룩"이라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민망한 광규는 코스모스 꽃을 꺾어 선물, 김혜림은 이를 머리에 꽂으면서 "많이 웃음 주신 분"이라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유머러스한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김혜림은 "정말 설렜다"면서 "한 컷에 잡혀 영광이다"라며 기뻐했다.

세 사람은 함께 감자전 집으로 향했다. 김혜림은 상상속 모습과 실제 모습 차이가 있는지 조심스럽게 질문,
김광규는 "똑같다"면서 "천난만함이 보인다, 만화영화 '아로미' 판박이"라고 말해 김혜림을 웃음짓게 했다.
허기를 채우고,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광규가 직접 가방을 들어주는 등 에스코트했다. 이어 새친구가 누군지 질문, 청춘들은 누군지 금세 맞혔다.
김혜림은 최성국을 보더니 "배우는 다르다"면서 "김광규 오빠도 잘생기셨더라"고 말하는 등 네버엔딩 팬심을 드러냈고, 식사 할 때도 옆에 앉아 서로를 챙기는 등 청춘들 앞에서 묘한 핑크빛을 보여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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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