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흥끼미키'였다. 위키미키(최유정, 김도연, 지수연, 엘리, 세이, 루아, 리나, 루시)가 비글미를 터뜨리며 '아이돌룸'을 뒤흔들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JTBC '아이돌룸'에는 위키미키가 출연해 새 앨범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위키미키는 '흥부자'다운 면모를 드러내며 남다른 실력을 입증했다. 먼저 위키미키가 도전한 것은 일렬댄스였다.

위키미키는 8명이 마치 1명인 것처럼 딱딱 떨어지는 칼군무를 선보였다. 일렬로 나란히 선 채 완벽하게 안무를 소화하는 위키미키의 모습은 정형돈, 데프콘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여기에 위키미키는 윗키, 밑키로 나눠 흥대결을 벌였다. 먼저 위키미키는 새우과자를 먹으며 노래방 기계로 열창을 선보였다.

커버댄스에선 최유정과 김도연의 활약이 돋보였다. 최유정은 커버댄스 실력이 뛰어나기 정로평이 나있다. 약 20곡 정도 된다고.
최유정은 방탄소년단 'MIC drop' 'IDOL'의 안무를 소화하며 현란한 춤실력을 뽐냈다. 김도연도 선미 '사이렌' 커버댄스에 도전하며 시원한 춤선을 과시했다.
웃음도 빼놓지 않았다. 위키미키는 즉석 창작댄스로 승부를 이어갔다. 김도연은 장도연을 연상케 하는 코믹댄스로 폭소를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위키미키는 유연성 테스트를 하면서도 독특한 매력을 드러내 재미를 더했다.
이 같은 위키미키의 흥과 끼는 정형돈과 데프콘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내숭 없이 열심히 하는 위키미키의 모습 역시 충분히 박수를 받을 만했다.
이날 방송만으로도 다채로운 매력을 전한 위키미키. 이들은 11일 컴백을 앞둔 가운데 또 어떤 끼를 발산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아이돌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