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열정男 성혁, 연기'뇌공' 불태웠다(ft.감정3종세트)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0.11 07: 17

그야말로 연기 열정으로 혼신의 힘을 불사른 성혁의 매력대방출이었다. 
10일 방송된 MBC 수요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이휘향, 안재모, 강세정, 성혁이 출연했다. 
성혁은 사전 인터뷰부터 "이런 말하면 욕먹는다"는 말을 자주했다고 했다. 성혁은 "예능 나가면 욕을 먹는다,.말을 아껴야 된다 생각했다"고 고충을 전했다. 김구라는 "왜 욕을 먹는지 이 발언보면 안다"면서 어떤 사람이든 한번 보면 성대모사가 가능하다는 성혁의 말을 언급했다. 우선 치고보는 큰소리라고. 성혁은 "특징을 잡아내는 것이지 똑같은 모사는 아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내 MC들을 흉내내 웃음을 안겼다.  

안재모는 성혁의 드라마를 모두 챙겨봤다고 했다. 초면이지만 반가운 후배라고. 특히 여장한 성혁의 연기를 언급했다. 성혁은 그 자리에서 바로 여자연기를 선보였다. 
성혁은 이휘향의 말 한마디로 팬이 됐다고 했다. 카메라 돌면 선후배가 없는 거라는 거라고. 선배 앞에서 연기 자신있게 하라는 조언이었다. 성혁은 "진심으로 다가온 그때 이야기가 도움이 됐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연기 욕심이 강하다는 성혁은 연기를 위해 다양한 교습을 받았다고 했다. 특히 발성을 언급, 노래를 배운 후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연기는 호흡이라는 성혁은 "감정 끌어올리는 법을 연구해 노하우 생겼다"면서  개인기로 성별 발성법부터 '슬픔, 환희, 분노'가 깃든 감정 3종세트 연기를 선보였다. 즉석으로 나오는 감정조절 연기가 포복을 절도하게 한 것. 연기 중에 진지하게 설명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차태현은 "너무 웃기다"며 배꼽을 잡았고, 성혁은 "이런걸 하니 욕 먹는다"며 민망해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매소드 연기를 선보인 성혁은 "뇌에 공기가 들어간다"며 엉뚱한 말을 했고, MC들은 "들어가면 큰일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성혁은 "느낌이다"고 수습, 안재모는 "내공이 아니라 '뇌공'이 쌓인 것"이라 받아쳤다. 이어 "저도 비슷한 호흡법 쓴다"면서 혼자서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방법을 말했다.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눈물연기를 전한다고, 데뷔 23년차의 현실 연기 노하우도 전했다.  
차태현은 "눈물 연기는 음악을 듣는 법"이라면서 "그런 얘기 처음 듣는다, 호흡법 다음에 꼭 써먹을 것"이라며 신선해했다. 이어 혼신의 힘을 불태웠던 성혁에게 "우는 연기가 힘든 후배들에게 도움될 것"이라며 전파하라고 적극 추천, 성혁은 "전파는데 제 말 잘 안듣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테니스선수 출신이라는 성혁은 연식정구까지 했던 일화를 전하며 차이점을 선보이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진지한 그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모두 웃음보가 터졌다. 그럼에도 반전적인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하고싶은 이미지를 묻자, 성혁은 분량확보한 듯 "할만큼 다했다"고 말해 마지막까지 폭소하게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