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유연석 전화연결에 비하인드까지..'미션' 3인방 작정했다[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0.12 00: 12

'인생술집'을 통해 '미스터션샤인'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풀렸다. 최무성, 윤주만, 김혜은의 매력도 안방에 제대로 전달됐다. 
11일 전파를 탄 tvN '인생술집'에 지난달 30일 종영한 tvN '미스터션샤인'의 주역인 최무성, 김혜은, 윤주만이 출연했다. 최무성은 극 중에서 장포수를, 김혜은은 김희성의 모친을, 윤주만은 구동매의 오른팔 유죠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마지막 회에 의병 사진 신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과 전율을 안겼다. 김혜은은 "김은숙 작가님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우린 교과서에서 사진만 봤을 뿐인데 역사적 스토리를 상상한 게 대단하더라. 그래서 의병 사진을 보면 눈물이 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윤주만 역시 "저 사진을 찍기까지의 스토리를 다 보여줬다"고 찬사를 보냈다.  

최무성은 "극 중에서 홍파가 죽어서 매달려 있는 장면을 찍는데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보고 있다는 게 감정이입해서 표현하기 힘들더라"고 털어놨다. 같이 붙는 신이 많았던 김태리에 관해서는 "밝고 씩씩하다. 우리 태리라고 불렀다. 현장에서도 잘 지내서 좋았다. 연극을 한 친구라 후배로서 더 친근했다"고 칭찬했다. 
김혜은도 아들이었던 변요한을 치켜세웠다. 그는 "변요한의 엄마가 아니라 누나 같았다"는 댓글에 "배우로서 안 좋은 얘기 아닌가"하면서도 "변요한은 정말 대단하다. 눈을 보고 있으면 눈물이 난다. 눈이 슬프면서 예쁘다. 아름다운 아이다. 주변 사람들을 다 챙기고 현장에선 분위기 메이커"라고 흐뭇해했다. 
윤주만은 "김은숙 작가와 4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최다 출연 배우라고 하더라.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 '도깨비', '미스터션샤인'에 나왔다. 김은숙 사단이라고 해주시니 너무 좋다. 널리널리 알려 달라. 대외적으로 알려져야 더 써주지 않으실까 싶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그는 능숙한 일본어와 화려한 검술신에 대해 "일본 무사 영화와 드라마를 많이 찾아봤다. 일본인스럽게 보이고 싶어서 영상을 봤는데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있더라. 그 목소리를 표현하려고 엄청 갈았다. 하지만 처음에 올백머리를 했는데 뭔가 부족하더라. '어벤져스' 로키가 생각났다. 그 헤어스타일로 유죠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유연석은 전화 통화로 우정을 자랑했다. 한혜진은 구동매 때문에 '미스터션샤인'을 봤다며 애정을 내비쳤고 김희철은 유연석에게 "전현무 여자 친구"라고 알렸다. MC들은 "전현무가 구동매로 보이더래요"라고 놀렸고 유연석은 "구동매도 털이랑 수염이 많은 스타일이다"라고 받아쳤다. 이에 한혜진은 "둘이 비슷하잖아요"라고 답해 동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최무성의 한마디는 "사랑을 열심히 하면 철드는 재미가 있다"였다. 그는 "결혼 5년 차 때까진 많이 싸웠다. 15년 살면서 소통하고 맞춰가니까 재밌더라. 아내는 같은 연극 배우 출신이라 같이 출연하면서 친해졌다"며 넘치는 애정을 뽐냈다. 하지만 "결혼을 꼭 할 필요는 없다"는 사전질문에 예스를 택한 걸로 알려져 아이러니한 웃음을 자아냈다. 
김혜은은 "죽으면 죽으리라"라고 말하며 "기상캐스터 역으로 카메오 연기를 하게 됐다. 제대로 하고 싶어서 연기 수업을 받았다"며 배우로 전향하게 된 계기를 알렸다. 결혼 후 갑자기 센 연기를 하겠다고 나선 뒤 남편과 자주 다퉜는데 '미스터션샤인' 마지막 회를 보며 같이 울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윤주만의 '연애대작'은 "놀면 뭐해"였다. 그는 "배우들 수입이 불안정하니까 솔로일 때는 필요한 만큼 벌고 썼는데 결혼을 생각한 후 책임감이 엄청나더라. 4년 전부터 아는 형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다. 월급 금액을 높여서 말한 다음 전액을 준다. 필요한 돈은 다른 일을 몰래 해서 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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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생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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