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대장금이보고있다' 신동욱X유리, 구미당기는 '쿡맨스' 케미 [Oh!쎈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0.12 07: 17

'대장금이 보고있다'가 첫방부터 신동욱과 유리의 쿡로맨스 캐미로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겼다. 
11일 첫 방송된 MBC 목요드라마 '대장금이 보고있다(연출 선혜윤, 오미경, 극본 박은정, 최우주)에서 가족들은 한 자리에 모였다. 식사에 앞서 냄새만으로도 소스엔 뭐가 들어갔는지 맞히는 대결을 펼쳤다. 
특히 산해(신동욱 분)은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 몇g 까지 모두 맞혀냈다. 가족들은 "삼남매의 특이한 능력"이라며 기뻐했다. 

알고보니 첫째 산해는 재료의 성분은 물론, 원산지, 비율까지 알아냈고, 둘째 진미(이열음 분)는 냄새부터 공기 속 미세먼지까지 맞히는 절대 후각을 갖고 있었다. 마지막 막내 정식(김현준 분)은 재료를 습성시켜 최고의 맛을 나타내는 절대 손맛의 소유자였다. 
산해는 집안 중심에 걸린 대장금 초상화를 보더니 "절대 미각과 후각, 궁중요리의 전설적인 인물, 대장금"이라면서 신기하고 비범한 초능력이 대물림 받았다고 했다. 집안의 역사까지 소개했다. 집안 어른들은 "이 능력과 함께 치명적인 핸디캡과 함께 물려받았다"면서 능력이 귀하지만 위험하다고 했다. 게다가 가풍을 이어가기 위해 저녁은 함께 모여 집밥을 먹어야 한다면서 "지키지 않으면 화를 당한다"라고 매일 저녁 바쁘게 사는 삼남매에게 미션을 내렸다. 
열음은 모모랜드와 춤연습에 빠져있다가도, 저녁시간이 되면 바로 집으로 향했다. 복승아(유리 분)은 천하장사 힘으로 복숭아를 날랐다. 마침 쏜살같이 달려가는 진미에 휘청, 그 뒤로 산해가 달려오더니 결국 부딪쳐 넘어지고 말았다. 
승아는 바닥에 떨어진 복숭아를 보고 걱정, 이내 도망가는 산해를 보며 "뭐 저린 네가지 없는게 다 있어!"라고 말하며 첫만남부터 악연을 보였다. 마침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던 산해는 화들짝 놀라며 집으로 부리나케 달렸다. 덕분의 지옥의 미션을 무사히 마쳤다. 
진미는 걸그룹 데뷔가 무산된 것은 물론, 기획사 부도로 오갈데 없는 신세가 됐다. 이때, 또 다시 후각을 자극, 진미는 "그 동안 못 먹은 것 다 먹을 것"이라면서 다이어트에 해방된 기쁨을 만끽했다. 편의점에 도착한 진미는 먹방을 시작했다. 일명 편의점 '띵' 조합으로 맛있게 편의점 음식을 즐기는 비법을 전수했다. 무엇보다 맛있게 먹방을 즐기는 모습이 지켜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다음날 산해는 출근, 같은 회사로 승아도 복숭아 세박스를 어깨에 올리고 출근했다. 마침 엘리베이터를 먼저 탄 산해가, 복숭아를 들고 달려오는 승아를 보고 깜짝놀랐고, 복숭아 알레르기로 복숭아를 보고 깜짝 놀라며 엘리베이터 문을 다급하게 닫았다. 눈 앞에서 엘리베이터를 놓친 승아는 산해를 알아보곤 "미친 탬버린 남"이라 말하며 분노했다. 
우여곡절 끝에, 승아가 사무실에 도착했다. 마침 산해는 자리에 없었다. 승아는 복숭아를 전하며 자신의 이름을 어필했다. 산해는 자신의 책상에 복숭아가 있는 것을 발견 "어제부터 왜이래"라며 심기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마침 사수를 기다리고 있던 승아는 눈 앞에 나타난 산해를 보곤 자신도 모르게 "미친 탬버린"이라 외쳤다. 그리곤 이내 자신의 사수인걸 알아챈 후 산해의 문을 열어주는 등 철저하게 따르게 시작했다. 산해는 그런 승아를 보고 불편해하더니 이내 승아를 챙겼다. 알고보니 승아의 사수는 따로 있었다. 
산해는 발로 뛰는 영업사원이었다. 승아가 그 뒤에서 산해의 영업비결을 생생하게 견학했다. 특히 고객들과 대화하는 중에는 과한 리액션을 보여 산해를 당황하게 했다. 산해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승아가 고객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용기를 냈다. 하지만 체격이 큰 여성 고객을 임산부로 착각하고 말실수를 하고 말았다. 
기분이 상하게 된 고객은 결국 발끈하면서 산해가 만들어놓은 차 계약까지 무산되고 말았다. 다 된 밥에 재뿌린 격이었다. 
산해는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고, 승아는 "정말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춤이라도 추면서 사죄라도 할까요"라고 얼떨결에 말했으나, 산해는 "그렇게 해라"고 지시했다. 승아는 결국 춤 연습실로 뛰어들어가 첫 고객에게 사과를 전하면서, 쉬지않는 영업을 계속했다. 승아는 "첫날부터 무너질 수 없다"고 정신을 가다듬었고, 그 사이 산해까지 무대로 뛰어들었다. 결국 고객의 마음을 돌리는데 성공했고, 첫 영업도 무사히 치뤘다. 
이어 일을 마친 후 "입맛이 없다"면서 대충 아무거나 떼우자"고 했다. 이를 심각하게 듣던  산해는 "면역력 약화"라고 판단, 10분내로 갈 수 있는 맛집을 바로 생각해냈고 승아를 안내했다. 산해는 "세상에 음식은 두 가지로 나뉜다. 이미 먹어본 것과 앞으로 먹어볼 것"이라면서 식당 연륜과 내공을 알 수 있는 머킷리스트 중 한 식당에 도착했다. 이 식당에서 꼭 먹어야할 냉동 삼겹살을 주문, 고기 굽기 쟁탈전을 벌이면서 "이건 내가 굽는다"며 비장한 눈빛으로 선언했다. 이어 냉동 삼겹살을 바삭하고 맛있게 굽는 방법을 전수하며 장인의 손길을 보이면서 삼겹살을 신중하게 씹으며 맛을 음미하는 등 심각한 표정이 웃음을 안겼다. 옆에 있던 승아 역시 "정말 맛있다"며 감탄했다. 
산슐랭 가이드로 식사 점수까지 매기던 산해는 "너무 시끄러워서 집중이 안 된다. 다음엔 혼자 와야겠다"면서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어 밥값의 반값을 문자로 승아에게 보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회식자리에 참석했다. 소맥을 말 줄 아냐는 상사의 말에 승아는 "크림소맥 말아드리겠다"면서 현란한 황금비율 소맥말기로 시선을 강탈했다. 하지만 이내 또 사고를 치고 말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승아의 매력이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뿐만 아니라 방송 말미, 계속해서 부딪치며 사건 속에 휘말리는 두 사람이 극 초반부터 입맞춤하는 모습이 예고되어 다음편에 이어질 '쿡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대장금이 보고있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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