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동매, 전현무 비슷하잖아요"
전현무를 향한 한혜진의 사랑이 '투 머치'다. '미스터션샤인'을 통해 '동매 앓이'를 낳은 유연석과 남자 친구 전현무를 동일선상에 놓은 그다.
11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tvN '미스터션샤인'의 주역인 최무성, 김혜은, 윤주만이 출연했다. 세 사람은 각각 고애신의 스승 장포수, 김희성의 모친, 구동매의 오른팔 유죠 역을 맡아 존재감을 떨쳤다.

하지만 MC 한혜진은 "죄송한데 저는 세 분 보다 구동매 때문에 '미스터션샤인'을 봤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구동매는 백정의 아들로 태어나 일본으로 도망간 후 사무라이로 성장, 무신회의 한성지부장으로 조선에 돌아온 캐릭터다. 배우 유연석이 연기해 큰 사랑을 받았다.
한혜진은 "정말 오랜만에 본 제대로 된 츤데레 캐릭터가 구동매였다"며 넘치는 애정을 자랑했다. 그래서 윤주만은 유연석에게 전화를 걸었고 MC 김희철은 "여기 구동매의 열혈 팬이 있다. 지나가는 시민이다"라며 한혜진을 바꿔줬다.

한혜진은 "안녕하세요 지나가는 시민입니다"라고 인사했다. 유연석은 "어디에 사시는 누구냐"고 재치 있게 받아쳤다. 김희철은 옆에서 "전현무 여자 친구요"라고 외쳐 한혜진을 당황하게 했다.
신동엽과 김희철은 "한혜진이 전현무가 구동매로 보이더래요"라고 놀렸다. 유연석은 "구동매도 털이랑 수염이 많은 스타일이다"라고 거들었다. 이 말에 한혜진은 "둘이 비슷하잖아요"라며 전현무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뽐냈다.
동료 출연자들은 물론 시청자들은 과감한 한혜진의 애정표현에 깜짝 놀랐다. 한혜진과 전현무는 지난 2월 데이트 사진 포착 이후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방송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내비치고 있다.
지난 6월, 한혜진이 장도연 대신 '인생술집' 새 MC로 투입됐을 때 전현무는 "톱모델이 톱MC 되는 순간 인생술집 앞으로 겸둥이와 해피투게더"라고 적힌 화환을 보냈다. '인생술집'과 동시간대에 전현무가 KBS 2TV '해피투게더'를 하기 때문.
이처럼 전현무와 한혜진은 방송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다잡고 있다. 전현무와 구동매가 비슷하다는 한혜진의 콩깍지 발언을 모두가 동의할 순 없겠지만 이들의 변함없는 애정을 다들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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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생술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