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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반의 장미' 김성철 "손담비와 키스신, 연기니까 편하게 했다"[Oh!커피 한 잔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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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김성철이 손담비와의 키스신 촬영기를 전했다.

김성철은 12일 오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손담비 누나와의 키스신이 누나의 첫 촬영이었고, 저는 2~3번째 회차였다. 친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하느라 어색하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손담비 누나와의 키스신은 제 배우 생활에서도 첫 키스신이었다. ‘투 제니’라는 드라마에서 정채연 씨와의 키스신이 먼저 방송돼서 그게 처음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으나 이걸 먼저 찍었다”고 전했다.

김성철은 이날 ‘키스신을 연상인 손담비가 리드를 했느냐’는 물음에 “누나가 리드를 했다기보다 아무렇지 않게 편안하게 하시더라. 그래서 저도 그냥, 연기니까 편안하게 했다(웃음). 마치 대사처럼 편안하게 했다”고 밝혔다.

김성철은 작품 선택 기준에 대해 “저는 처음과 끝이 다른 캐릭터를 좋아한다. 입체적인 인물을 좋아한다고 볼 수 있다. 극중 어떤 사건을 계기로 변하는 걸 좋아한다. 단순한 인물보다 입체적인 인물을 선호하는 편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 (작품 상에서)상대방을 속이는 인물에 끌린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법자는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였다. 그래서 더 애착이 간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데 속으론 되게 아픈 아이였기 때문에 더 그렇다”라고 했다.

김성철은 앞으로의 바람에 대해 “대중이 저를 봤을 때 정감이 가는 배우였으면 좋겠다. 엄청 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쟤 나오면 안 볼래’ ‘저 배우도 나오네?’라는 배우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자신의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연극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분야를 나누지 않았다. 옛날엔 연기는 다 똑같다고 생각해 공연을 열심히 했었다. 기회가 닿으면 언젠가 드라마나 영화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다”며 “다행히 ‘감빵생활’을 계기로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해보니 조금씩 연기 방향, 스타일이 다르더라. 지금도 배워나가는 단계다”라고 밝혔다.

김성철은 “아직도 뮤지컬 배우들과 연락을 자주하는데 그들에게 ‘내가 뮤지컬 배우도 TV에서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거 같다’고 얘기했는데 다들 잘했다고 하더라(웃음)"고 전했다. 뮤지컬배우 출신으로서 김성철이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갖췄기에 앞으로 그가 보여줄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

그는 “요즘 쉴 기간이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 그 기간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잘 모르겠더라. 뮤지컬이나 공연을 할 때가 더 바빴다. 다행히도 ‘투 제니’를 통해 악기를 배워서 그런지 쉬는 기간에 그것들을 다루면서 시간을 잘 보낸 거 같다”고 근황을 전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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