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화 돋구는 베일 때문에 더 그리워진 호날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0.12 13: 26

레알 마드리드가 가레스 베일(29) 때문에 이탈리아로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를 그리워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레알은 지난 여름 팀 간판인 호날두를 유벤투스로 떠나 보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베일이 있어 호날두의 부재를 느끼지 못했다.
베일은 라리가 개막 후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3연승을 이끌었다. 호날두의 빈자리를 메우는 듯 했다. 호날두 대신 에이스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레알은 최근 4경기 연속 무득점하며 1무3패 부진에 빠지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게다가 베일은 또 다시 부상으로 전력에 보탬을 주지 못하고 있다.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텔레마드리드'는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웨일스 대표팀에 소집된 베일이 클럽보다는 자신을 먼저 챙긴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알은 베일이 웨일스 대표팀에 합류한 후 경기에 나서고 싶어하는데 대해 아쉬움이 크다. 베일이 부상 우려에서 완전하게 벗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평가전 출전을 고집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베일은 아직 스페인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다른 동료들과 여전히 멀어져 있는 느낌을 주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번 여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까지 떠돈 베일이다. 
하지만 이 매체는 베일이 여전히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페레스 회장은 2013년 토트넘으로부터 베일을 영입하는 도박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으로 팀내 입지를 확고하게 쌓아올릴 수 있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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