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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 현장] ‘최원태 시즌아웃’ 넥센, PS 마운드 비상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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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김태우 기자] 회복을 기대했지만, 결국 이대로 시즌을 접는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확정한 넥센이 우완 최원태 카드를 잃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원태의 시즌 아웃 소식을 알렸다. 장 감독은 “올 시즌은 힘들 것 같다”면서 “포스트시즌 단계를 밟아가도 복귀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최원태는 올해 23경기에서 13승7패 평균자책점 3.95의 뛰어난 성적을 내며 넥센 마운드를 이끌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해 금메달을 땄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도중 오른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그 후로도 재활에만 매진했다.

당초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는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회복이 더뎠다. 최원태는 최근 라이브피칭을 소화했지만 상태가 좋지 않고 통증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결국 시즌을 접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장 감독은 “원래 내일(13일) 포스트시즌에 대비해 체크할 예정이었는데 그 자체를 못 던질 것 같다”면서 “무리를 시키지 않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장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 한현희를 불펜으로 쓸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최원태가 무조건 들어와야 했는데, 아직 어떤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불펜이 불안한 넥센으로서는 포스트시즌 불펜 경험이 풍부한 한현희를 승부수로 쓰겠다는 구상이었는데, 최원태의 부상으로 그 구상의 시작이 무너진 것이다.

이에 장 감독은 브리검과 해커를 원투펀치로 두고, 한현희 이승호 안우진을 상황에 맞춰 쓰겠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3선발이 가장 큰 문제인데 이에 대해서는 결정을 유보했다. 

한편 12일에는 선발 이승호에 이어 브리검과 한현희가 불펜에서 대기한다. 13일 선발은 안우진으로 확정됐고, 상황에 따라 해커가 불펜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장 감독은 “우리가 다 이기면 무조건 3위가 되는 것도 아니라 용병을 무리시킬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위해 불펜에서 출격시킬 뜻을 드러냈다.

특히 만약 13일 경기에서 순위가 걸린다면 안우진을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장 감독은 "그런 기색이 있으면 곧바로 해커로 교체하겠다"고 예고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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