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감성"..'더꼰대라이브' 이로한, 27% 새싹꼰대 '반전'[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10.12 21: 31

'더 꼰대 라이브' 꼰대력 최강의 10대 꼰대가 등장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예능프로그램 '더 꼰대 라이브'에서는 키프클랜이 출연했다. 이병재와 오담률, 김윤호, 임수, 그리고 이로한 다섯 명의 멤버들 중에 이로한이 멤버들 사이에서 꼰대로 꼽혔다. 
이로한은 자신을 '꼰대'로 지목한 멤버들에 당황했다. 멤버들은 이로한에 대해서 "'나 땐 말이야'를 입에 달고 산다. 밥을 두 공기 다 먹을 때까지 못 일어난다. 수저 세팅이 안 돼 있으면 임수를 째려본다"라고 증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로한은 한혜진과 이경규, 유병재 등이 지켜봐도 놀랄 정도로 요즘 10대들과는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또 키프클랜 멤버들은 "임수가 입이 짧아서 젓가락을 내려놓는 순간, '형이 아직 먹지도 않았는데 젓가락 내려놨다고 한다"라고 추가로 증언해 이로한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멤버들의 폭로와 함께 이로한의 '꼰대력'을 테스트하는 몰래카메라도 진행됐다. '키프클랜 TV' 촬영 설정을 하고, 임수가 제일 늦게 도착하는 상황을 연출한 것. 이로한은 멤버들의 증언처럼 행동해 웃음을 줬다. 
특히 임수가 제일 마지막으로 약속 장소에 나타나자 엄격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 때는', '사회생활' 등에 대해 언급하는 이로한이었다. 이로한은 사회생활을 가장 늦게 시작한 임수에게 커피 주문을 시키기도 했다. 멤버들의 예상대로였다. 
이로한은 "나보다 나이가 좀 더 많은 형들과 함께 회사에 몸담고 있다 보니까 나만 10대고 다 20대 중후반"이라고 말했다. 
또 이로한은 "내 농담이 알맹이가 없다. 하나 하나 받아칠 필요가 없는데, 굳이 수가 하나 하나 다 받아줘서 더 허물없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로한과 임수는 키프클랜 활동 전부터 알고 지낸 각별한 사이였다. 
임수는 "원래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저희가 세다 세다 해주니까 착각하고 있다. 심지어 내가 생일도 더 빠르다. 키프클랜에도 먼저 들어오고"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로한의 영상은 10대부터 50대 이상 방까지 각기 다른 반응을 이끌어냈다. 10대들은 이로한의 영상을 보며 키프클랜 멤버들에게 동의했다. 하지만 50대 이상의 방에서는 이로한이 그들과 비슷한 감성이라며 환호했다. 그러면서도 음악을 하며 자퇴를 택한 이로한을 부모의 마음으로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이 역시 10대들과는 다른 반응이었다. 
그러면서 이로한과 임수의 각별한 이야기도 전해졌다. 두 사람은 오래된 사이인 만큼 둘만 있을 때의 모습은 또 달랐다. 이로한은 지금까지 음악을 하면서 겪었던 고생담을 임수와 함께 나눴다. 임수 역시 이로한에게만은 속내를 꺼내놓으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했다. /seon@osen.co.kr
[사진]엠넷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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