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예뻐져서 뭐해"..'정글의 법칙' 정세운, 이상화 향한 핑크빛♥[Oh!쎈 리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0.13 07: 19

 가수 정세운과 국가대표 이상화 사이에 묘한 핑크빛 기류가 흘렀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에서는 야생의 숲에서 코끼리와 공생하는 모습이 담긴 가운데, 이상화를 향한 정세운의 은근한 애정이 담겨 관심을 높였다.
이날 정세운과 이상화, 곽윤기가 벌레를 잡는 한 팀으로 뭉쳤다. 이상화는 “나 방아깨비 좋아해”라며 어릴 적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상화는 두려움 없이 맨손으로 방아깨비를 잡기 시작했다. 무려 8마리난 잡는 데 성공한 것. 이에 정세운은 이상화에게 “누나가 많이 잡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

멤버들에게 유일하게 남은 먹을거리는 전날 이상화가 딴 잭프루트 열매뿐. 돈 스파이크는 잭프루트를 능숙하게 손질해 ‘고기 아저씨’의 위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고기는 물론 모든 식재료를 다루며 셰프로서의 능력을 발휘한 것이다.
이날 멤버들은 불에 구운 잭프루트를 먹으며 허기를 달랬다. 평소 고구마를 즐겨 먹는 문가비도 맛에 빠졌으며, 베테랑 김병만도 “토란을 먹는 것 같은 맛”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김병만은 미리 만들어놓은 통발을 꺼냈다. 이 역시 이상화와 돈 스파이크의 도움을 받아 완성했던 것. 그는 물고기가 많이 보이는 호수에 통발을 넣었고, 큰 수확을 위해 미끼로 쓸 벌레들을 잡아오라고 했다.
이상화의 기지로 순식간에 미끼를 완성한 멤버들은 병만 족장에게 가져갔다. 김병만은 양파망에 넣은 벌레들을 빻아 통발에 넣었고, 물고기가 많은 지점으로 이동해 통발을 던졌다.
정세운은 국가대표다운 이상화의 용기와 실천력에 반한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오지 생존 2일차에 가까워져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이상화가 먼저 “감기 안 걸렸어?”라고 정세운을 걱정했고 이에 고마움을 느낀 그가 “누나 몸은 괜찮느냐”고 되물었다. 훈훈한 분위기가 형성된 모습이었다.
이어 이상화가 “춤을 배우고 싶다”며 “춤 배우면 (자)태가 예뻐지지 않느냐”고 관심사를 드러냈다. 이에 정세운이 “(지금보다)더 예뻐져서 뭐하려고”라고 대꾸해 이상화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취침 전 이상화는 문가비와 함께 헬스트레이닝을 열었다. 멤버들은 두 사람이 가르쳐주는 운동 동작들을 따라하며 건강을 챙겼다./ purplish@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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