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남태현과 개그우먼 장도연이 ‘부부’로서 첫 외출에 나선 가운데 최고의 궁합을 보여줬다.
1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아찔한 사돈연습’에서는 부부로 만난 남태현과 장도연의 일상이 그려져 관심이 쏠렸다.
앞서 장도연은 “이상형을 그리라고 하면 아기 원숭이다”라고 남태현을 언급하는 듯한 멘트를 날렸다. 이날 사주가는 남태현을 가리켜 ‘원숭이상’이라고 표현했다. 장도연은 “프로그램이 끝나서 제 삶을 찾아가고 누군가의 아내가 될 테지만”이라고 남태현을 마음에 들어했다.


남태현이 먼저 장도연에게 사주를 보러 가자고 제안했다. “홍대에 사주보는 데가 있다. 궁합 한 번 봐야하지 않을까요?”라고 관심을 높였다. 이에 장도연은 “만약에 안 좋게 나오면 어떡하느냐?”고 물었는데 “극복해 나가야죠”라고 남태현이 답하면서 분위기가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그러면서 장도연에게 자신의 옷을 건네며 ‘보이 프렌드 룩’을 제안했다. 남들에게 옷을 입혀주는 걸 좋아한다고. 장도연은 남태현이 제안한 옷에 대해 “저는 바지에 티셔츠가 제일 편하다”며 “그래서 제 스타일리스트에게 (‘아찔한 사돈연습’을 할 땐)쉬라고 얘기했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남태현은 첫 외출을 앞두고 장도연에게 말을 놓자고 제안하면서 두 사람의 사이가 한층 더 편안해졌다.

사주 궁합을 보러 도착한 두 사람은 역술인으로부터 “장도연은 재물복이 78세까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사주가 잘 맞는다고 말했다. 이에 장도연은 “제가 그 나이까지 벌면서 살 수 있다는 것은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거 아니냐.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선생님이 대신 어필해주셨다”고 좋아했다.
남태현에게는 “올해까지 삼재고 내년, 내후년에 운세가 아주 좋다. (장도연과)궁합이 너무 잘 맞는다. 서로 키워주거나 도와주는 관계”라고 했다. 남태현이 태양이라면, 장도연은 산이라고. 역술인은 또 두 사람의 “속궁합도 또한 잘 맞는다”고 귀띔해줬다.
남태현은 “가장 결혼을 했다고 해서 좋아하는 척을 하는 게 싫다. 자연스럽게 날 좋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저는 누나가 가끔 수줍게 웃는데 그런 모습이 귀엽기도 하다. 웃는 게 되게 예쁜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장도연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아찔한 사돈연습’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