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과 홍콩 출신 감독 왕가위가 제38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VIP 게스트로 공식 초청됐다.
하와이 국제영화제 측은 12일(현지시간) “‘워킹 데드’의 스티븐 연, 홍콩 왕가위 감독이 다음 달 열리는 38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VIP 게스트로 초청됐다”고 밝혔다. 올해는 11월 8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올해의 하와이 영화제에서는 장이머우 감독의 ‘무영자’가 오프닝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에는 덩차오, 손려, 왕첸웬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마지막 날 밤 월드 프리미어는 다큐멘터리 ‘Moananuiakea: One Ocean’가 상영될 예정이다.

하와이국제영화제는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하는 영화제로, 영화를 통해 아시아 및 태평양, 북미 지역 간의 문화적인 교류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한편 한국계 미국인 스티븐 연은 미국의 인기 시즌제 드라마 ‘워킹 데드’의 1편부터 7편까지 출연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 감독의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 ‘옥자’(감독 봉준호), ‘프랑스 영화처럼’(감독 신연식) 등에 출연해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1987년 영화 ‘열혈남아’로 데뷔한 왕가위는 홍콩 금상장영화제, 중국 금계백화영화제, 금마장, 아시아 필름 어워드 등의 시상식에서 감독상 및 작품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감독이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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