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태진아와 강남이 단양의 명물 ‘마늘 떡갈비 원조집’을 초토화시키는 먹방을 예고했다.
오늘(13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KBS 2TV 원조 여행 설계 예능 ‘배틀트립’에서는 국내 가을 여행을 주제로, 태진아와 강남, 문천식과 심현보가 출격한다. 이날 태진아와 강남은 충북 단양으로 '봉父子' 투어를 떠나 단양의 맛과 멋을 보여줄 예정이다.
제작진을 통해 13일공개된 사진을 보면, 태진아의 등장에 단양 구경시장이 뒤집어져 눈길을 끈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일명 '장통령'으로 등극한 태진아의 모습이 담겨 있다. 태진아는 마치 선거 유세를 나온 정치인처럼 사람들로부터 악수 요청을 받고 있다. ‘피리 부는 사나이’처럼 그의 뒤로 길게 늘어선 인파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는 태진아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으려는 강남의 ‘빅픽처’가 담긴 여행 코스. 둘째 날 코스를 담당한 강남은 “제 콘셉트는 효도여행이다. 아버지(태진아)를 받드는 여행 코스로 준비했다”며 태진아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전통 시장을 첫 번째 목적지로 설정한 것이다.
시장 상인들의 환대에 기분이 한껏 좋아진 태진아의 모습에 강남은 “시장에 오면 아버지가 왕이에요”라며 계획 성공에 흐뭇한 웃음을 터뜨렸다고.
이어 강남은 눈을 번쩍 뜨이게 만드는 시장 먹거리와 푸짐한 단양 한정식, 아름다운 야경 코스까지 부모님의 취향을 저격할 여행 코스로 태진아 공략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효도 관광 코스에 버금가는 강남의 여행 코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