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 '빅게임 피처' 저스틴 벌랜더가 보스턴 레드삭스 강타선을 봉쇄했다.
벌랜더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6이닝 2피안타 4볼넷 6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막았다. 휴스턴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가 승리 요건을 갖췄다.
1회 1사 1·2루 위기가 있었지만 잰더 보가츠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첫 이닝을 실점 없이 막은 벌랜더는 2회에도 스티브 피어스와 브록 홀트를 연속 삼진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3회에도 삼진 하나 포함 공 10개로 연속 삼자범퇴 요리했다. 4회 역시 앤드류 베닌텐디를 파울팁 삼진으로 잡는 등 3이닝 연속 삼자범퇴 처리했다. 4회까지 투구수도 48개에 불과했다.
5회 고비가 왔다. 피어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에두아르도 누네스와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초래했다. 결국 대타 미치 모어랜드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밀어내기로 첫 실점한 벌랜더는 무키 베츠 타석에서 폭투로 추가 실점했다. 2-2 동점. 5회에만 33개 공을 던졌다.
하지만 6회 휴스턴이 카를로스 코레아의 적시타가 터져 3-2 리드를 잡았고, 벌랜더도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J.D. 마르티네스-잰더 보가츠-피어스로 이어진 보스턴 클린업 트리오를 공 9개로 모두 내야 땅볼 처리했다.
이어 7회 라이언 프레슬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벌랜더의 총 투구수는 90개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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