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종료와 함께 총 9명의 선수를 웨이버 공시 및 방출했다.
롯데는 시즌 종료에 임박해 투수 양형진, 임지유, 이정담, 외야수 임종혁을 웨이버 공시했다. 지난 12일 자로 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아울러 투수 박지호, 박휘성, 포수 고성우, 김호준, 외야수 신원재 등 육성선수도 방출했다.
양형진은 지난 2015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에서 롯데로 건너왔고 상무 군 복무를 마치고 올해 롯데로 돌아왔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1경기 등판 기록이 전부다.
좌완 투수 이정담은 지난 2011년 롯데에 9라운드로 지명됐고 2013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K로 건너갔다. 하지만 지난 시즌이 끝나고 방출된 뒤 올해 롯데 유니폼을 입고 재기를 노렸지만 결국 웨이버 공시됐다.
그 외에 외야수 임종혁은 2013년 전체 9라운드로 지명됐고 2013년과 2014년 총 33경기 1군 출장 기록을 남겼지만 이후 현역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별 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71경기 타율 1할9푼5리 1홈런 12타점 9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빠른 발을 지닌 외야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1군의 벽을 넘지 못했다. /jhrae@osen.co.kr
[사진] 웨이버 공시된 임종혁. 롯데 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