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파파' 신은수가 위기의 부부 장혁 송여은의 지키미로 나섰다. 하준과 손여은의 불륜을 의심하는 한편, 장혁과 송여은이 데이트를 즐길 수 있게 자련을 마련한 것.
지난 15일 오후 연속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극본 김성민, 연출 진창규) 9화, 10화, 11화, 12화에서는 유지철(장혁 분)과 최선주(손여은 분)가 이민우(하준 분)로 인해 부부의 오해가 더욱 깊어지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안타깝게 했다.
민우는 학창시절 선주가 첫사랑이었다. 그러나 선주는 지철과 스무살에 결혼했고, 민우의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오랜만에 재회한 민우는 여전히 선주에게 마음을 품고 있었고 이는 비틀린 감정으로 발전하게 됐다. 지철을 망가뜨리려는 결심을 하게 된 것.
그런 가운데 딸 영선(서은수 분)은 선주와 민우의 사이를 의심했다. 민우의 차를 타고 오는 선주를 발견한 것. 멀리서 보면 제법 다정한 모습이었고, 다음날 영선은 선주의 휴대폰 문자를 몰래 훔쳐봤다. 이를 통해 선주가 새로 산 노트북이 민우가 사준 것이라는 걸 알게 됐다.
영선은 "요즘 엄마랑 사이 안 좋냐. 난 괜찮으니까 엄마한테나 신경 써라"고 지철에게 조언했지만, 지철은 그저 돈에 대한 이야기만 했다. 선주 역시 "무슨 돈이면 다 해결되는 사람처럼 말끝마다 돈 이야기하냐"며 지철에게 지친 모습을 보였던 바. 영선도 "아빠는 뭐든 돈으로밖에 안 보여?"라며 일침을 가했다.
영선은 댄서 오디션에 합격해 자신의 기량을 펼치고 있는 중에도 부모인 지철과 선주의 사이를 돌려놓기 위해 노력했다. 가족 외식을 핑계로 두 사람만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식사할 수 있게 해줬는데, 민우의 일로 인해 선주는 함께 하지 못했다. 홀로 있을 지철에 다시 레스토랑으로 달려온 영선이 있어 지철도 웃으면서 식사를 했다.
이처럼 신은수는 장혁과 손여은의 극중 딸로 분해 시크하지만 사랑스러움으로 시청자들의 마음 역시 사로잡고 있다. 과연 영선은 위기를 맞은 부부의 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을까. / besodam@osen.co.kr
[사진] '배드파파'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