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심쿵男"'여우각시별' 이제훈, ♥채수빈 '핑크빛' 열릴까[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0.16 06: 47

'여우각시별'에서 채수빈에게 마음 고백한 이제훈, 두 사람의 핑크빛이 이어질까. 
15일 방송된 SBS '여우각시별(연출 신우철,극본 강은경)'에서 마침내 여름(채수빈 분)에게 고백한 수연(이재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연은 엔진이상으로 화재사고가 난 비행기가 비상이 걸렸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는 수연, 서군(김지수 분)도 알게 됐다. 공항 내에서도 모두 비상이 걸렸다. 수연은 선약이 있다며 먼저 간 여름이 공항에 남아있는 것을 발견했고, 이상하게 생각했다. 알고보니 비상 상륙시도 중인 비행기엔 여름의 母가 타고 있었던 것. 모두가 숨죽이고 바라보던 중, 비행기는 안전하게 착륙에 성공했고, 여름은 안심하며 눈물을 터뜨렸다. 

여름은 서둘러 비행기로 달려갔다. 수연은 통제구역으로 달려가는 여름을 제지하며 "함부로 들어갈 수 없다"고 했다. 여름은 "엄마가 타고 있다, 저 비행기에 지금 우리 엄마가 타고 있다"고 눈물 지었고, 수연은 당황했다. 
서군은 화재 진압중인 비행기에 탄 승객들의 탈출을 도왔다. 공항이 혼잡하지 않게 서둘러 조치를 취했다. 인우도 현장 관리에 나섰다. 수연은 사고기 인명구조 현황을 서군에게 물었다. 여름이 현장 쪽으로 직접나가 뭐라도 하고 싶다고 부탁했다. 하지만 서군은 "안 된다"면서 업무복귀 또는 가족대기실에서 母를 기다리라고 했다. 수연은 여름은 가족대기실로 데려다주겠다고 했으나 여름은 "나도 어디인지 안다"며 거절했다. 
그러자 수연은 자리를 떠나려는 여름에게 "같이 있어줄까"라면서 "그걸 묻는건데, 난 지금"이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여름은 무슨 뜻인지 물었고, 수연은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고 걱정안할 상황아니고, 업무 복귀할 기분도 아니고 마음이 힘들 것 같았다"면서 "같이 있어주면 도움이 될까 싶어서, 뭐 그런 뜻으로"라고 둘러댔고, 여름은 "아 그런 뜻으로"라면서 "괜찮다, 혼자서도 괜찮을 것 같다"며 혼자 자리를 떠났다. 
그럼에도 수연은 여름이 계속해서 걱정됐고, 여름에게 母의 존함을 묻더니, 여름을 대신해 승객들이 대피한 곳으로 향했다. 그리곤 수많은 승객 속에서 여름의 母를 찾았다. 이때, 비행기에서 여성 부상자 한 명이 발생했단 말을 듣곤 걱정했다. 
母는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들을 기다렸다. 그 사이, 잠시 정신이 희미해졌고, 마침 수연이 나타나 얼음찜질을 해주며 응급처치, 여름 대신 여름의 母 옆을 지켰다. 이때, 수연은 여름 母에게 물을 건넸다. 그러더니 갑자기 부상당한 팔이 또 다시 힘을 잃고 땅으로 향하자 겁에 질렸다. 이어 사람들이 없는 곳에 몸을 숨기곤, 말을 듣지 않는 부상당한 오른팔에 다시 힘을 실으며 안간힘을 썼다. 
서군은 수연의 母가 마지막으로 도착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여름은 무사히 도착한 母를 보고 눈물이 터졌다. 멀리서 母와 재회한 여름을 보며 수연은 안심하곤 다친 팔을 웅켜감싸며 자리를 피했다. 여름母는 혼자 집으로 가겠다고 했고, 여름은 걱정했다. 
母는 여름에게 "비행기에서 얼음찜질해준 네 친구"라고 수연에 대해 말을 꺼냈다. 고맙다고 신세를 많이졌다고 전해달라고. 여름은 "그게 누구냐"며 궁금해했다. 이어 보안팀에게 누군지 물었고, 보안팀에선 수연에게 물어보라고 했다. 여름은 서둘러 수연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수연은 받지 않았다. 수연은 팔을 고치기 위해 이미 공항을 떠나고 없었다. 하지만 여름은 사무실에 그대로 있는 수연의 가방을 발견, 서군은 수연이 몸이 좋지 않아 먼저 퇴근한다고 전했고, 이를 들은 여름은 수연을 걱정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수연의 가방에 눈길이 갔다. 그리곤 수연의 가방을 들고 나왔다. 
수연은 다시 팔 시술을 받았다. 이어 팔을 다시 못 쓸까 걱정했기보다 사람들이 볼까봐 겁이 났다고 했다. 
수연은 과거를 떠올리며 "사람들의 시선이 무서웠다, 쳐다만봐도 아플 수 있는 기분, 다시는 겪고 싶지 않다"고 운을 떼면서 "바라는 것 하나, 보통의 일상들을 보통의 일상처럼 그렇게 사는 것, 평범하게 누구나 그렇듯"이라고 말하며 여운을 안겼다. 
여름은 수연의 가방을 들고 수연을 찾아왔다. 여름은 기다렸고, 수연은 아픈 팔을 쥐며 고민했다. 그 사이, 비가 내렸고, 수연이 우산을 들고 나타났다. 여름은 오른팔을 못 쓰는 수연을 걱정, 팔을 다쳤냐고 물었다. 수연은 "신경쓸거 없다"면서 자리를 떠나려 했다. 
이때,여름이 혹시 비행기에서 母를 만났냐고 질문수연은 "아니다"라고 거짓말했다. 여름은 거짓말임을 알아챘고, 왜 비행기까지 들어갔는지 물었다. 수연은 "그럼 한여름씨는 왜 여기까지 온거냐"고 했다. 여름은 "궁금해서 왔다, 남 모르게 선행베푸는거 좋아하냐"고 질문, 수연은 계속 "아니다"고만 대답했다. 이에 여름은 마지막으로 "혹시 그럼, 나 좋아해요?"라고 물었고, 수연은 잠시 숨 죽이더니 "네"라고 거침없이 대답하며 자리를 떠났다.
고백한 수연도, 고백을 받은 여름도 갑자스런 고백상황에 서로 당황하며 얼어버렸다. 예고편에서는 여름이 수연에게 "왜 나예요?" 라고 물으면서도 "오늘부터1일?"이라며 포옹하는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의 열린 핑크빛이 이어질지 시청자들까지 설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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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우각시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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