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포기, 父 죽음‥" '최고의 이혼' 이엘, 차태현 혐오하는 이유 밝혔다[어저께TV]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0.16 06: 47

이엘이 차태현과 헤어진 이유를 밝혔다.
15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에서 조석무(차태현)는 대학 시절 여자친구였던 진유영(이엘)의 충격 고백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유영이 "10년이 지나도 아무것도 모르네. 나 너와의 사이에 좋은 추억 같은 거 하나도 없어. 헤어질 때 생각했어. 죽어버리면 좋으텐데, 이런 남자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라고 말했다. 

조석무는 "왜..왜"라며 혼자 집으로 돌아왔다.
이혼 후 동거를 시작한 강휘루(배두나)와 석무. 석무는 "집을 내놨다"고 알렸다. 휘루는 "이 집을 왜 갑자기? 이거 할아버지 유산이잖아. 나 취직할거야. 더 안정적으로 벌 수 있는데로 취직할거야"라고 말했다. 
석무는 "그래도 살 곳은 필요하니까. 집 팔고 나면 작은 빌라 정도는 구할 수 있을거야. 그리고 나서 부모님께 말씀드리자. 당분간 쪽방은 내가 쓸게"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생활 규칙을 세웠다. '연애는 자유'라는 조건도 붙였다. 하지만 서로의 사생활에 계속 신경을 썼다.
휘루에게 밴드 공연 뒤풀이에서 만난 임시호(위하준)가 데이트 신청을 했다. SNS를 통해 휘루가 저녁 데이트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된 석무가 신경을 쓰기 시작했고 동료에게 부탁해 일부러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다. 늘 고양이 사진을 올리던 석무의 SNS에 와인바 사진이 올라오자 휘루도 폭풍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집으로 돌아온 석무와 휘루는 서로가 누구를 만났는지 궁금해하며 질투했다.
이후 석무와 휘루, 유영과 남편 이장현(손석구)이 우연히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됐다.  그러다 장현이 아내 유영에게 과거 대학시절 남자친구를 왜 '쓰레기'라고 했는지 물었다.  
유영이 "아버지가 선원이었다. 내가 14살 때 돌아가셨다. 상어에게 물렸고 사채로 발견됐다. 그때부터 멍하게 하루하루 보냈다. 학교에 가도 재미가 없고 집에 오면 엄마는 늘 화가 나 있었다. 그때 자우림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그길로 나가서 CD를 사서 몇 천번을 들었다. 김윤아가 너무 좋아서 언젠가는 김윤아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서울에 와서 대학에 갔는데 여전히 그 노래를 좋아했다. 밴드부에도 들어갔다. 노래를 만들었는데 틀어놓은 노래를 듣더니 '싸구려 꽃무늬 변기 커버같은 음악이네' 순간 할 말을 잃고 밖으로 나왔다. 한참을 배회하면서 생각했다. 꿈은 그만두자, 난 평범한 사람이다. 그리고 돌아왔는데 뉴스를 보며 상어에 물린 사람을 두고 맛이 없다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석무는 큰 충격을 받았다./rookeroo@osen.co.kr  
[사진]KBS2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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