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케타에게 밝은 미래가 있다. 차분하고 평화롭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부담을 주는 것을 피해야 한다."
풋볼 이탈리아는 16일(한국시간) "카카가 최근 AC 밀란 이적이 확정된 루이스 파케타를 칭찬했다"고 보도했다.
카카는 파케타에게 밝은 미래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자신과 파케타를 비교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밀란은 지난 10일 브라질 플라멩고와 3500만 유로(약 457억 원)의 금액으로 파케타 영입을 확정했다. 파케타는 오는 1월 겨울 이적 시장에 밀란에 합류할 계획이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파케타는 파리 생제르맹(PSG), FC 바르셀로나 여러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밀란을 택했다. 그는 자신의 우상으로 카카를 언급하며 밀란 합류에 대한 기쁨을 나타낸 바 있다.
실제로 2003년 브라질을 떠나 밀란에 합류한 카카는 세계 정상급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며 밀란 소속으로 마지막 발롱도르 수상자가 됐다.
자연스럽게 파케타에게 제 2의 카카라는 별명이 붙기 시작했다. 카카는 밀라노 TV와 인터뷰서 "파케타는 밝은 미래를 가지고 있다. 그는 이미 브라질 대표팀에 소집되기도 했다"고 후배를 칭찬했다
이어 "그래도 나와 파케타를 비교하지 않는 것이 그에게 도움이 된다. 최근 나는 밀란에서 뛰었던 브라질 선수들인 호나우딩요, 카푸. 히바우도 등을 봤다. 우리는 파케타가 밀란에 와서 차분하고 평화롭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부담을 주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카카는 운영진으로 밀란에 합류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그는 "레오나르도 단장과 파올로 말디니와 복귀에 대서 이야기한 것은 사실이다. 밀라노에 가깝기는 하지만 지금 우선순위는 가족이다"고 설명했다.
카카는 "나는 레오나르도와 함께 운영진이 되는 방법을 이해하고 도전하기 위해 많은 것을 이야기했다. 브라질에서 스포츠 경영학 과정을 배우고 있다. 언젠가 밀란에서 스포츠 디렉터로 일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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