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는 세계적 수준의 상대."
스페인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A 4조 3차전서 잉글랜드에 2-3으로 졌다.
스페인은 전반에만 스털링에게 2골을 내주며 0-3으로 크게 뒤진 채 후반을 맞았다. 스페인은 특급 조커 알카세르의 만회골로 추격했다. 후반 추가시간 라모스의 헤더골까지 나왔지만 거기까지였다.

스페인 캡틴 라모스는 경기 후 스페인 마르카에 실린 인터뷰서 "잉글랜드는 세계적 수준의 상대이고, 아주 위협적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상대를 치켜세웠다.
이어 "우리는 잉글랜드가 했던 것처럼 3골을 넣기에 시간이 충분했다"며 "축구의 아름다움은 우리에게 상황을 바꿀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우리는 전반을 잊었고, 결국 우리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부임 이후 3연승을 달리다 첫 패배를 당했다. 앞서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웨일스 등 강호들을 연달아 물리쳤지만 이날 패배로 기세가 한풀 꺾였다.
라모스는 "엔리케 감독의 첫 패배다. 그가 부임한 뒤 스페인은 잘하고 있다"며 "이제 1경기가 더 남았으니 모든 것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페인은 내달 16일 크로아티아 원정길에 올라 그룹A 4조 최종전을 치른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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