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설 종결"..판빙빙, 4개월만 근황 포착→행보에 쏠리는 관심(종합)[Oh!쎈 이슈]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10.16 17: 10

중화권 톱스타 판빙빙이 탈세 혐의와 실종설에 휩싸인 지 4개월 여만에 근황을 공개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국 시나연예는 15일 온라인 메인 페이지에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판빙빙을 포착한 파파라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판빙빙은 흰색 모자를 쓰고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렸다. 또 검은색 옷을 입은 채 경호원의 보호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판빙빙이 지난 6월 탈세 의혹에 휩싸인 지 약 4개월 만에 전해진 최근 모습. 이로써 판빙빙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망설을 종결시키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관심을 얻고 있다. 

판빙빙이 구설수에 오른 건 추이융위안이 지난 5월 28일 자신의 SNS에 판빙빙이 영화 출연 당시 이중 계약서를 작성했다며 탈세 의혹을 폭로했기 때문이다. 1000만 위안(우리 돈 약 16억 원)을 받기로 했다는 계약서 외에 5000만 위안(우리 돈 약 83억 원)을 받는다는 별도의 계약이 있었다는 주장이었다.
실제로 판빙빙은 단 4일 촬영만으로 6000만 위안(우리돈 약 100억 원)의 개런티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사실이 아님을 강조하며 추이용위엔이 합법적인 권익을 침해했고, 유언비어를 퍼트리고 상업 원칙을 훼손했다며 반발했다.
문제는 그 이후 발생한 각종 루머들이다. 출국 금지된 상태로 체포가 됐다는 루머는 물론이고 미국 망명설, 감금설 등이 나돌아 의구심을 낳았다. 이 가운데 판빙빙이 수갑을 차고 있는 사진이 유포되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마저도 크게 화제가 되면서 판빙빙의 거취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후 중화권 매체들은 판빙빙이 당국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해 외부와 연락을 두절한 채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조사 중이기에 외부와 접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것. 그런 가운데 지난 3일 판빙빙은 자신의 SNS에 탈세에 대한 공식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는 논란이 불거진 지 4개월 만의 일. 그는 자신을 둘러싼 탈세 혐의에 대한 사죄를 전하며 1430억원이 넘는 벌금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판빙빙은 공식 발표 이틀 만에 거액의 추징 세금과 벌금을 현금으로 완납했다고 알려졌다. 그리고 판빙빙은 지난 7일 자신의 웨이보에 "여러분의 마음을 느꼈어요. 여러분 보고 싶어요"라는 글을 게재해 팬들에게 다시금 반가움을 전했다.
그러나 판빙빙을 둘러싼 의혹이 모두 다 해소가 된 것은 아니었다. 판빙빙이 얼굴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전적으로 믿을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해당 글을 다른 사람이 작성할 수도 있지 않느냐는 의혹도 있었다. 그런 가운데 판빙빙의 근황이 담긴 파파라치 사진이 공개된 것. 일단 이 사진으로 인해 사망설 등의 루머는 해소가 된 상황. 하지만 여러 가지 논란에 얽혀있는만큼 그의 복귀 여부는 조금 더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parkjy@osen.co.kr
[사진] 판빙빙,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