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면도"..'뷰티 인사이드' 김민석, 이민기와 환상의 브로맨스 [Oh!쎈 리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0.17 07: 15

'뷰티 인사이드' 김민석이 이민기와 찰떡 브로맨스를 선사하면서 특별출연의 좋은 예를 보여줬다.
16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에서는 한세계(서현진 분)가 남자로 변하면서 서도재(이민기 분)와 한 집에 살게 되고, 호감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도재의 엄마 임정연(나영희 분) 앞에서 갑자기 어린 남자로 변한 한세계(김민석 분)는 크게 당황했고, 임정연은 아들 서도재가 게이인 줄 오해했다.

남자가 된 한세계는 서도재에게 면도하는 법을 배웠고, 서도재의 고등학생 교복을 빌려 입었다. 서도재는 '고딩 비주얼' 한세계가 밖에서 사고를 칠까봐 "같이 살자"고 제안해 일주일 동거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서도재가 "진짜 모습으로 언제 돌아오냐?"고 묻자, 한세계는 "이런 내가 좀 불편하냐?"고 되물었다. 이에 서도재는 "많이 불편하다. 한세계가 아니라서"라고 답했다.
단단히 화가 난 한세계는 "서도재도 똑같네 똑같다. 그래 나 이상하다. 이상하게 보는 게 당연하다. 하여튼 서도재수없다"며 교복을 입은 남자의 얼굴로 분노하기도 했다.
겉모습은 영락없는 남자 고등학생이지만, 내면은 톱여배우인 한세계. 서도재는 얼굴이 변한 한세계의 존재를 알고 있기 때문에 남자 한세계 앞에서도 여자처럼 대했고, 이로 인해 이민기와 김민석의 브로맨스 케미도 폭발했다.
이민기와 김민석은 지난해 11월 종영된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 함께 출연해 호흡을 맞췄다. 김민석은 이민기와의 돈독한 친분으로 특별출연에 응했고, 김성령에 이어 또 한 번 인상 깊은 존재감을 남겼다. 
이날 김민석은 톱스타 한세계다운 당당하고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서도재 앞에서는 수줍고 설레는 얼굴을 드러내 마치 1인 2역을 보는 듯했다. 술에 취한 만취 연기부터 이민기와 브로맨스 케미까지 찰떡같이 소화하며 '뷰티 인사이드'의 몰입감을 높였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방송을 접한 뒤 "뜻밖의 브로맨스 설렌다" "남자가 남자 면도해주는 장면이 이렇게 설렐일이냐?" "이 케미 어쩔 겁니까" "김민석이 연기를 잘해서 그냥 서현진이 몸 속에 들어가 있는 것 같았다" "김민석 한 번만 나오는 거 아쉽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hsjssu@osen.co.kr
[사진] '뷰티 인사이드'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