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철이 광부였던 아버지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KBS 2TV ‘볼빨간 당신’에서 최대철은 부모님과 의미있는 여행을 했다.
최대철 가족은 사북탄광문화관광촌으로 향했다. 대철은 "저희 아버지는 강원도 정선 동원탄광의 광부셨다. 석탄을 캐면서 1남 4녀를 키우셨다"고 설명했다.

아버지는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여기가 할아버지가 일했던 곳"이라고 전했다.
아버지는 "13년 근무했다"며 "대철이 지장산에서 태어났다"고 털어놨다. 함께 일했던 동료들의 작업복도 그대로 있었다. 아버지는 눈을 떼지 못했다. 아버지는 "죽지 않고 살아서 여기 다시 오니 참 기가 막힌 일이다"라고 털어놨다.
아버지는 관물함을 보며 "참, 감회가 새롭다"며 눈물을 흘렸다. 최대철이 아버지의 손을 꽉 잡으며 "고생 많이 하셨겠다. 아버지가 이렇게 힘들게 일하시는 줄 그땐 몰랐다. 수고했어요"이라며 아버지를 끌어안았다.
최대철은 "아버지의 관물함을 보면서 뭉클했다. 나를 위해서, 아들, 딸, 가정을 위해서 여기 오셔서 그렇게 일을 하셨구나. 그 탄가루를 그렇게 드시면서 일을 했던 거구나. 내 나이 때 여기 계셨구나"라고 전했다.
광부를 그만둔 이유에 대해 아버지는 "붕괴 사고가 있었다. 내가 피투성이가 돼서 다 죽은 줄 알았다. 동료가 어떻게든 끌어내서 간신히 살아났다"고 털어놨다.

양희경네는 큰아들이 일하는 현장에 도시락을 선물하기 위해 컵밥 만들기에 도전했다. 버섯밥에 제육볶음이 주재료였다.
이를 지켜보던 문가비가 자신의 취미도 요리라고 전했다. 그는 "항상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필살기로 요리를 해준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매콤한 소고기 뭇국으로 한상 차림을 한다"고 전했다. 여기에 부추무침, 제육볶음, 잡채 등을 즐겨 만드는 토종 한국인 손맛을 자랑한다고.
문가비의 의외의 살림꾼 면모에 스튜디오에 있는 모두가 깜짝 놀랐다. 오상진이 "외모는 나초랑 부리토를 찾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희경은 두 아들 한원균 한승현과 함께 바다로 향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풍경이 펼쳐지지 않았고 양희경은 두 아들에게 조개를 잡으라고 했다. 열심히 조개를 잡았지만 늪에 빠져 곤욕을 치렀다.

김민준의 집. 부산에서 서올로 상경한 부모님은 아들에게 선물할 이불을 샀다. 여기에 아들에게 해줄 요리 재료까지 한가득 샀다.
민준의 집에 도착한 부모님은 정리가 안된 집을 보며 놀라워했다. 어머니는 "1년 반만에 왔다. 너무 오래 안 와본 것 같다. '민준아 좀 치워야되겠지 갈게' 그러면 언제나 깨끗하다고 했다. 아, 기가 찬다"라고 말했다.
김민준의 어머니는 물회에 잡채, 소떡소떡을 만들었다. 김민준은 엄마표 물회를 먹으며 감탄했다.
이후 김민준은 부모님과 시니어 모델 학원 상담을 받으러 갔다. 김민준은 원장에게 시니어 모델이라고 하면 어떤 건지 개념을 설명해달라고 했다. 시니어 모델 학원 원장은 "모델의 꿈을 가지고 있다가 은퇴 후에 제2의 인생을 살아보자, 패션쇼 모델까지 도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준의 아버지 뿐만 아니라 어머니도 포즈와 워킹 등을 자신감 있게 선보였다. 원장은 시니어 부부 모델로 함께 하는 것을 추천했다. /rookero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