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이하늘, 악동의 결혼…김광규 부케·최성국 축사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0.17 00: 33

'불타는 청춘' 새 멤버 김혜림과 양익준이 등장했다. 또 기존 멤버 이하늘의 제주도 결혼식 현장도 담겼다. 
1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강원도 홍천의 초가집 고택에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가을여행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새 멤버 김혜림은 김완선을 향한 애틋하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혜림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는데, 기사를 본 김완선이 바로 달려줬다. 오늘 나를 초대해줬듯이 힘든 순간 옆에 있어줬다"고 말하며 김완선의 의리에 고마운 마음 전했다. 
김완선 역시 "김혜림이 마음이 편해져서 나온 것 같다"고 말하며 오랜 시간 함께한 동료 김혜림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박재홍과 강경헌은 팀을 짜서 함께 마트에 장을 보러 떠났다. 두 사람은 차 안에서 이런저런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박재홍 강경헌은 초반 어색하게 이야기를 시작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럼없이 대화를 이어갔다. 
박재홍은 강경헌에게 "동생인데 동생같지 않다. 나는 누나들이 더 편하다. 동생이 많지 않아서 동생 대하는게 익숙하지 않다"고 말했다. 강경헌은 "편하게 막 대해도 된다. 편하게 불러달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풀었다. 
강경헌은 "운동하는 사람들은 좀 일찍 결혼하지 않냐"고 물었고, 박재홍은 "시기를 놓쳤다"고 말했다. 강경헌은 "나는 결혼이라는게 실제로 가까이 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이게 나에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싶었다. 결혼이 두렵다. 결혼을 안하기로 마음을 굳혔었다. 일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나는 평생을 이 일에 바쳐왔는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재홍은 "나도 야구를 평생 할 줄 알았다. 나 은퇴하고 6개월 정도 우울증이 왔다. 30년 넘게 야구만 하다가 그만 두고 루틴이 달라지니 우울해졌다. 밖에 나와보니 배울 것도 많고 가치 있는 일들도 있더라.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고, 강경헌은 "일보다 더 좋은 사람이 생기면 결혼 하고 싶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후 새 멤버이자 영화감독 겸 배우 양익준이 등장했다. 양익준은 이연수와 반갑게 재회한 뒤 "결혼할까?"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도 "장난이면 어떻고 장난이 아니면 어떻냐"고 말하며 능청을 떨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제주도 한 카페에서는 '불타는 청춘' 이하늘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이하늘은 진지한 신랑이자 멋진 남편으로 스몰웨딩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광규, 최성국, 구본승 등 이하늘을 축하하기 위한 '불타는 청춘' 멤버들이 참석했다. 김광규는 "이제 네가 형이다"라고 말하며 축하를 건넸다. 
이하늘은 "다들 바쁘신데 먼 길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와서 응원해주신만큼 열심히 싸우고 사랑하며 살겠다"고 감사 마음을 전했다. DJ DOC 멤버들이 축가를 부르고 최성국과 구본승은 축사를 전했다. 이하늘은 부케를 김광규에게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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