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 당신' 최대철 "광부父, 탄가루 드시면서 가정 위해‥"[어저께TV]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0.17 06: 49

최대철 부자가 고향을 방문해 눈물을 쏟았다.
16일 방송된 KBS 2TV ‘볼빨간 당신’에서 최대철 가족은 가족 여행 이튿날을 맞아 강원도 정선의 탄광을 찾았다. 최대철은 "아버지는 강원도 정선 동원탄광의 광부셨다. 석탄을 캐면서 1남 4녀를 키우셨다"고 설명했다. 
아버지는 탄광을 방문해 "13년을 근무했다"며 "감회가 깊다"고 털어놨다. 

이어 현장에 있던 관계자에 "우리 아들이 서울에서 대학 나왔다. 광산촌에서 용났다"고 아들 자랑을 하기도 했다. 
함께 일했던 동료들의 작업복도 그대로 있었다. 아버지는 눈을 떼지 못했다. 아버지는 "죽지 않고 살아서 여기 다시 오니 참 기가 막힌 일이다"라고 털어놨다. 아버지는 관물함을 보며 "참, 감회가 새롭다"며 눈물을 흘렸다. 
최대철이 아버지의 손을 꽉 잡으며 "고생 많이 하셨겠다. 그땐 몰랐다. 아버지가 이렇게 힘들게 일하시는 줄. 수고했어요"이라며 눈물을 훔쳤다. 옆에 있던 어머니도 눈물을 흘렸다.
최대철은 "아버지의 관물함을 보면서 뭉클했다. 나를 위해서, 아들, 딸, 가정을 위해서 여기 오셔서 그렇게 일을 하셨구나. 그 탄가루를 그렇게 드시면서 일을 했던 거구나. 내 나이 때 여기 계셨구나"라고 전했다. 
이어 최대철은 "어머니 아버지 하고 싶은 거 다 하게 해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양희경은 아버지에 대한 질문에 "내가 11살 때, 39살에 돌아가셨다. 추억할 수 있는게 없다"며 눈물지었다. "요새 친구들이 노쇠한 아버지 건강을 걱정하고 하시는데 나는 모르겠다. 그런 아버지가 저한테 있어보지 않아서"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양희경네는 큰아들이 일하는 현장에 도시락을 선물하기 위해 컵밥 만들기에 도전했다. 버섯밥에 제육볶음이 주재료였다. 
이어 양희경은 두 아들 한원균 한승현과 함께 석모도로 향했다. 양희경은 두 아들에게 조개를 캐라고 했다. 열심히 조개를 잡았지만 두 아들은 늪에 빠져 곤욕을 치렀다. 
김민준의 집. 김민준의 부모는 아들의 집을 방문했다. 김민준의 어머니는 "1년 반 만에 왔다. 민준아 치워줄게 그러면 깨끗하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날 어머니는 아들을 위해 물회에 잡채, 소떡소떡을 만들었다. 김민준은 엄마표 물회를 먹으며 감탄했다. 
이후 김민준은 부모님과 시니어 모델 학원 상담을 받으러 갔다. 김민준의 부모는 포즈를 자신감 있게 선보였다./rookerooo@osen.co.kr
[사진]KBS 2TV ‘볼빨간 당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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