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 댈러스 카이클이 1회 난조를 딛고 5이닝을 틀어막았다. 하지만 카이클의 조기 교체가 결국 아쉬움을 남겼다.
카이클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카이클은 1회 흔들렸다. 1회초 무키 베츠와 앤드류 베닌텐디에 연속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J.D. 마르티네스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선제 실점했다.

무사 2,3루의 위기가 계속됐고 잰더 보가츠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추가 실점을 막을 수는 없었다. 2실점 째.
그러나 이후 스티브 피어스를 2루수 땅볼, 에두아르노 누네즈를 2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하지만 2회초 이안 킨슬러를 우익수 뜬공,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를 중견수 뜬공,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초에는 베츠와 베닌텐디를 모두 범타로 유도했다. 이후 마르티네스와 보가츠에 연속 볼넷을 허용해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스티브 피어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극복했다.
4회초에도 선두타자 누네즈에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킨슬러를 우익수 뜬공, 바스케스 역시 우익수 뜬공, 그리고 브래들리 주니어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안정을 찾아갔다.
5회초, 베츠, 베닌텐디, 마르티네스를 모두 땅볼로 유도한 카이클은 팀이 5회말 동점을 만들어주면서 패전 요건을 면했다.
그리고 카이클은 조 스미스에 공을 넘겼다. 그러나 스미스가 6회초 올라오자마자 피어스에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휴스턴은 2-3으로 뒤지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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