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들', 홍상수가 담아낸 김민희의 자욱한 순간들 [Oh!쎈 컷]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10.17 08: 43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22번째 장편영화 '풀잎들'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풀잎들'은 인상적인 흑백 포스터와 예고편에 이어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풀잎들'은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의 문을 여는 첫 작품으로 공식 초청, 첫 상영된 이후 제 56회 뉴욕영화제 메인슬레이트 부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된 바 있는 홍상수 감독의 22번째 신작이다. 홍상수의 뮤즈 김민희를 비롯해 안재홍, 공민정, 기주봉, 서영화, 정진영, 김새벽 등이 출연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컷에는 포스터와 예고편을 통해 보여진 단정한 흑백 화면의 정서가 자욱하게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커피집이 있을 것 같지 않은 골목 안에 자리잡은 커피집과 그 안에 앉아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관찰하고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는 아름(김민희)의 모습은 물론이고 시간의 경과에 따라 미세하게 변화하는 빛의 농도와 고즈넉한 북촌 골목의 풍광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또한 예고편에서는 보여지지 않았던 배우 이유영과 김명수의 에피소드가 보도 스틸에는 담겨져 있어 이들의 관계와 이야기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풀잎들'은 오는 10월 25일 개봉한다. /mari@osen.co.kr
[사진] 영화제작전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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