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열고 다시 시작할 것이다."
NC 다이노스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동욱(44) 수비코치를 제2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20년까지 2년이며 계약 조건은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이다.
이동욱 신임 감독은 2012년 다이노스 출범 때부터 수비코치를 맡아온 창단 멤버다. 이 신임 감독은 지난해까지 N팀(1군) 수비코치로 활동했고, 올해 D팀 수비코치로 일했다. N팀 수비코치 시절 NC는 2013년부터 4년 연속 팀 수비지표(DER)에서 리그 1위에 오르는 등 짜임새 있는 수비력을 선보였다.

김종문 단장은 “다이노스의 지난 성과와 방향성을 감안해 여러 후보를 살폈다. 우리팀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다이노스 시스템을 함께 만들 수 있는 분을 모시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동욱 새 감독은 “새로운 도전과 과감한 시도를 해온 것이 우리 다이노스 야구의 특징이었다. 선수들과 마음을 열고 다시 시작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새 감독과 손발을 맞출 1군 코칭스태프도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이 감독은 25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시작하는 합동훈련부터 팀을 지휘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