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문 단장, "이동욱 감독, 체계적인 다이노스 시스템 만들 적임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10.17 11: 11

"우리 팀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다이노스 시스템을 함께 만들 수 있는 분을 모시고자 했다". 
김종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이동욱 감독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NC는 17일 이동욱 수비 코치와 2년간 총액 6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동래고-동아대 출신 이동욱은 1997년 롯데에 입단, 1군 통산 타율 2할2푼1리(272타수 60안타) 5홈런 26타점 17득점을 기록했다. 2004년 현역 은퇴 후 롯데, LG, NC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지난해까지 N팀(1군) 수비코치로 활동했고 올해 D팀 수비코치로 일했다. N팀 수비코치 시절 NC는 2013년부터 4년 연속 팀 수비지표(DER)에서 리그 1위에 오르는 등 짜임새 있는 수비력을 선보였다. 
이동욱 감독이 팀 내 주전 선수를 비롯해 퓨처스리그 유망주에 이르기까지 모든 선수의 기량과 특성을 고루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 선정과정에서 중요하게 평가됐다. 선수 육성과 경기에서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선진 야구의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김종문 단장은 "다이노스의 지난 성과와 방향성을 감안해 여러 후보를 살폈다. 우리 팀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다이노스 시스템을 함께 만들 수 있는 분을 모시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동욱 감독은 "새로운 도전과 과감한 시도를 해온 것이 우리 다이노스 야구의 특징이었다. 선수들과 마음을 열고 다시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what@osen.co.kr
[사진] 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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