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도화지로 불리고파” 소야, 10년차 가수의 새로운 시작 [Oh!쎈 현장]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10.17 12: 49

 가수 소야가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17일 오전 서울 슈피겐홀에서는 소야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소야는 첫 번째 미니앨범 ‘Artist’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소야는 올해 1월부터 총 4단계에 걸쳐 솔로 아티스트로서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는 ‘소야 컬러 프로젝트(SOYA Color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자신의 이름 철자인 ‘S’ ‘O’ ‘Y’ ‘A’에서 콘셉트를 착안해 ‘SHOW’ ‘OASIS’ ‘Y-shirt’ 등 세 번째 곡까지 공개한 소야는 첫 번째 미니앨범 ‘Artist’로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한다.

소야는 프로젝트를 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제가 처음 도전해보고 시도해보는 장르와 콘셉트들이었기 때문에 제 안에 이런 다양한 모습이 있었구나 스스로도 놀랐고 흥미로웠다. 네 가지 장르를 소화해내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사실 소야는 2010년 데뷔해 어느덧 10년차가 된 가수로, 벌써 30대를 맞이하게 됐다. 그는 “활동한지 10년이 됐는데 그동안 다양한 모습을 못 보여드린 것 같다. 솔로가수의 모습 보다는 피처링 활동이나 콜라보 무대를 보여드려서 그런 점이 아쉬웠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이번 미니앨범을 준비하면서 열심히 준비하기도 하고 욕심도 낸만큼 솔로가수의 이미지를 굳혀야 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했다. 사실 앞자리 숫자가 바뀐다는 생각에 우울할 수도 있었는데 올해 앨범 활동을 바쁘게 해서 그런 생각을 할 수 없어서 다행이었다”고 덧붙였다.
소야에게 또 하나의 큰 산은 삼촌 김종국이다. 솔로 가수 보다는 김종국 조카로 더 잘 알려진 소야는 “제가 올해 솔로 가수로서의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그럴 때마다 오로지 솔로 가수로서의 모습을 보시기 보다는 삼촌의 수식어가 더 우선이 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이 부분은 앞으로 제가 더 열심히 활동을 하고 노력한다면 그 수식어는 솔로 가수 소야로 자연스럽게 바뀔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렇다면 소야가 원하는 수식어는 무엇일까. 그는 “‘인간 도화지’라는 수식어가 저한테 잘 아울린다고 생각한다. 주변 스태프분들도 그런 이야기를 해주셨다. 제가 어떤 콘셉트에 따라 이미지 변신이 확확 바뀐다. 그런 점에서 어떤 한 가지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변화를 시도하고 도전하는 그런 게 제 강점이 아닐까 싶다”며 “솔로가수 소야로서 입지를 굳히고 싶은 마음이 크다. 저 스스로도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 것도 알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할테니 앞으로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처럼 1년 간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마치고 첫 번째 앨범을 발표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린 소야가 솔로 가수로 대중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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