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배반의 장미'의 손담비, 김성철이 열혈 홍보에 나섰다.
손담비와 김성철이 17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서
김숙과 송은이는 "요즘 방송에서 손담비를 못 본 프로그램이 없다"며 "영화 굿즈를 가져왔는데 굿즈를 직접 돌리는 여배우는 처음 봤다"고 감탄했다.

특히 손담비가 노메이크업 상태에서 등장, "노메이크업이다. 관리실도 열심히 다니고 집에서도 많이 하는 편이다. 수분 공급을 많이 하는 편이다"고 했다.
사실 '배반의 장미'는 지난 8월에 개봉하기로 했지만 개봉 시기가 늦춰졌다. 손담비는 "몇 달째인지 모르겠다. 원래는 8월 개봉하기로 했는데 '신과 함께' 등 대작이 나오면서 개봉 시기를 늦췄다. 6월부터 홍보를 했다. 안 나간 데가 없다"며 "영화는 한 달 찍었는데 홍보는 네 달 했다. 홍보를 더 오래했다"고 웃었다. 김성철은 "이렇게 긴 홍보는 없을 거다"고 했다.
김성철은 "한 달 동안 촬영했는데 잠은 거의 못자고 찍었다. 그래서 무의식의 연기가 나왔다. 서로의 무의식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였다. 많이 웃긴 영화다"며 가장 무서운 선배로 손담비를 꼽았다. 그는 "아무래도 담비 누나가 무섭다. 연기하기 편한 사람은 정상훈이다. 누나 같다"고 했다.

특히 손담비와 김성철이 극 중 키스신을 소화했는데 손담비는 "키스신은 내가 주도적으로 했다. 안 친했을 때 찍었다. 어색했지만 편하게 했다"고, 김성철은 "연기하자는 생각으로 편하게 했다"고 했다.
김성철은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데뷔작이다. TV에 출연한 지 1년 정도 됐다. 어머니는 워낙 좋아한다. 라디오는 오늘이 처음이다"고 했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안 김성철은 '지금 이 순간' 노래를 불러 귀를 호강시켜주기도 했다.
손담비는 "내 생일파티 때 김성철을 초대했는데 모든 노래를 다 알더라. 나이가 의심될 정도다. 그래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고 했고 김성철은 "음반 쪽에 욕심이 있다. 노래에 관심이 많고 좋아한다. 30살에 앨범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영화를 보러가겠다는 청취자들의 반응에 손담비는 "100만 되면 얼마나 좋을까. 100만이 목표다"고 했고 김성철은 "10만명이다. 첫 영화이고 10만은 나한테 큰 숫자다"며 "100만 돌파하면 '미쳤어' 춤을 추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방송 캡처